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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l 은 Stationary Traveller를 시작으로 20년이 넘도록 CD와 MP3플레이어로 동고동락해오면서 전 앨범을 거의 들어왔고, 지금시점에서 (아니 10년전에도 이미 확고했지만) 생각하면 Lady Fantasy가 가장 최고의 곡 같다.

12분 46초의 대곡이지만 이걸 지루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앤디 레이티모의 그 특색있는 목소리도 그렇지만 기타로 연주되는 이 곡의 주멜로디는 정말 기타를 제대로만 칠수 있다면 가장 흉내내고 싶은 멜로디이다.  (물론 1984년에 나온 Stationary Traveller 역시 기타를 친다면 가장 쳐보고 싶은 곡중 하나이다)

Lady Fantasy가 수록된 Mirage앨범은 1974년 Camel의 두번째 앨범으로 세상에 나왔는데데, 이 앨범을 기점으로 Camel은 그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후속작들을 잇달아 내놓는다.  Camel 사운드의 핵심은 키보드를 맡은 피터 바든(Peter Barden)과 기타및 플륫(팬플륫도 분다), 보컬을 맡은 앤디 레이티모(Andy Latimer)에 있는데 이들의 사운드는 강렬하다기 보다는 부드러운 축에 속했지만, 이 시대의 다른 수퍼그룹들이 그랬듯 듣기가 그리 녹록한 편은 아니며 매우 심오한 주제와 사운드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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