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한주가 지났습니다.  이번주는 여러모로 속을 좀 썩었는데 그에 따라 기분도 청룡열차처럼 들썩였습니다.  신촌 도어즈 같은데라도 가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이번 한주도 무사히 마쳤다는 것을 자축하면서 큰 소리로 음악을 듣고싶었는데 마음만 그랬고 실제로는 돼지갈비에 소주한잔을 걸치고 막 들어오는 길입니다.
이런 저런 복합적인 기분었던것 만큼 음악도 중구남방으로 여러가지가 듣고 싶더군요.  ㅎㅎ 여러분들과 함께 오늘 여러곡을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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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약 기타를 좀 칠줄 알고, 많은 아이들과 함께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면 아마 이곡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겁니다.    노래 내용도 참 낭만적이라서 가끔 들으면 금방 얼굴에 미소가 번지게 되는거 같습니다.   Peter, Paul & Mary의 Puff (The Magic Dragon)죠. 
정말 천진난만한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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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격해져서 좀 거친말을 주고 받았을 때는 Pedro Aznar의 목소리로 기분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을것 같은데요.    이곡을 들을때마다 산들바람을 맞는 기분입니다.
페드로 아즈나는 팻 메스니 그룹에서 보컬과 다양한 악기를 다뤘던 아르헨티나 출신의 국민 뮤지션입니다.    맨날 듣는 영어가사가 아니라서 그런지 이국적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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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할때는 구슬픈 곡도 좋습니다.  Tom Waits의 곡이 바로 그렇죠.   나무로 되어있는 마루바닥을 가진 바에서 맥주한병을 들고 탐 웨이츠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면 딱 좋겠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사실 구슬픈 감정이 증폭되는거 같긴 하지만 뭐랄까 제가 지금 느끼는 애환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뭔가가 배출되는 기분도 느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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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밤에 차를 세워놓고 조명이 없는 곳에서 하늘을 한번 올려다보면서 듣는 Rick Wakeman의 Elgin Mansion도 정말 운치있습니다.    사실 Rick Wakeman의 곡들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죠.   정말 맑고 청명한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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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플로이드를 이끌었던 Roger Waters가 그룹을 탈퇴하고 만들었던 솔로 앨범은 여러장이 있습니다만 The Pros and Cons of Hitchhiking 앨범이 가장 돋보입니다.    이곡은 마치 “헤이 이제 일어나 다시 시작하는거야”하고 저를 잡아 일으키는 것 같더군요. 
도입부에 나오는 기타는 눈치채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에릭 클랩튼이랍니다.   곡 전체의 사운드가 로저 워터스의 독집 앨범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오히려 에릭클랩튼의 스타일을 닮아있죠. 

자 새로운 한주를 다시 준비해야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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