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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들어온 이래로 솜씨있는 남성 보컬을 말해보라고 하면 로버트 플랜트와 데이비드 커버데일을 필두로 해서 30m 화장지 두루마리 분량의 이름을 적어낼 정도겠지만,  미성을 가진 남성보컬이 누구냐고 한다면 저로서는 두루마리휴지의 한칸도 제대로 못채울거 같습니다.     선뜻 떠오르는 이름이 없거든요.

이태리의 Angelo Branduardi의 목소리를 좋아하고 그도 역시 미성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는  왜 그 미세한 목소리의 바이브레이션 때문에 깨끗하긴 해도 그 종류가 좀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비유가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깨끗하고 하얀 일반적인 국수가락이 아니라 베베꼬인 파스타의 국수가락 같다고 할까요 히히
그에 비한다면 로버트 플랜트 옹이나 커버데일 옹은 손으로 직접뽑은 손짜장 면 같이 굵죠.

Yes의 존 앤더슨의 목소리도 좋긴한데 약간 코막힌 소리가 나는 것이 약간 답답하고, 마크 알몬드는 목소리 자체는 엄청좋으나 진짜 느끼합니다.   그래서 정말 불순물없이 깨끗한 소리를 뽑아내는 보컬을 꼽으라면 주저할 수 밖에요.

당장은 Greg Lake 정도입니다.  ELP와 King Crimson의 그 Greg Lake말이죠.
오늘은 ELP시절의 C’est La Vie(쎌라비)와 Jerusalem(예루살렘)을 준비했습니다.  그의 맑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곡은 사실 이 두곡 말고 더 많죠.   ELP시절의 Lucky Man도 있고 전람회의 그림에서도 그랬습니다.    King Crimson시절에는 I Talk to the Wind가 좋았습니다.   요 얼마전에 셀라비를 소개하긴 했습니다만, 그렉 레이크는 전면에 한번 내세워야겠다고 언젠가부터 생각했던 차에  일도 잘 안되고 해서 생각난 김에 올립니다.

첫번째곡 셀라비는 ELP는 모르는 사람이라도 곡은 모두 들어본바 있을 만큼 잘 알려진 곡입니다.   예루살렘은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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