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oes – Pink Floyd
(1971년 Meddle 앨범에 수록)
23분 31초

[audio:http://www.demitrio.com/wp-content/uploads/2008/08/06-Echoes.mp3|titles=06 Echoes]

이런 대곡이 그 당시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6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를 풍미했던 영국을 대표하는 Pink Floyd나 Yes, ELP, Genesis, King Crimson과 같은 그룹들은 결국 음악성과 상업적인 성공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지만, 그들의 음악은 처음듣는 사람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들이 발표한 몇몇 소품들은 우리의 귀에도 익은 곡들이 많지만 정규앨범에 점점히 박혀있는  Echoes와 같은 대곡들이야 말로 그들 그룹의 정체성과 본질을 설명하는 고갱이와 같은 것들이다.

소위 프로그레시브 록이라 불리우는 이러한 그룹들에게 특히나 대곡들이 많은데 Pink Floyd도 Echoes 외에 Atom Heart Mother, A Sauceful of Secrets, Dogs, Shine on You Crazy Diamond 등 10분을 훌쩍 넘기는 대곡들을 유난히 많이 보유한 그룹이다.

Yes의 Gates of Delirium(21분54초) 같은 곡은 아예 한편의 서사시와도 같다.  King Crimson은 앨범마다 10분을 넘기는 대곡들이 꼭 하나씩은 들어있다. 
이들 그룹의 골수팬들에게 그들 그룹의 대표곡을 대라고 하면 이런 대곡들을 입에 올리곤 하는데,  대학때 활동했던 음악동호회 인기챠트에서도 항상 Pink Floyd의 Ummagumma앨범이 1위를 차지하곤 했었다. (이 앨범은 거의 대곡의 연속이다)

물론 나도 처음 이런 대곡을 접하고는 당혹스럽지 않을 수 없없다.  그러나 들으면 들을 수록 시간적 감각이 무뎌지면서 곡 전체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시기가 왔다. 
글쎄~ 여러분들은 어떨까 ?
보너스로 Yes의 Relayer앨범에 수록된 Gates of Delirium도 올려본다.  (1974년작)

[audio:http://www.demitrio.com/wp-content/uploads/2008/08/01-Gates-of-Delirium.mp3|titles=01 Gates of Delirium]
왼쪽이 Pink Floyd의 Meddle, 오른쪽이 Yes의 Relayer

사용자 삽입 이미지P.S – 이번 북경올림픽 리듬체조를 보다 귀에 익은 소리가 들려서 깜짝놀라 TV에 다시 주목해보니 어떤 선수가 Pink Floyd의 Shine on You Crazy Diamond를 원곡 그대로 배경곡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Pink Floyd의 Meddle앨범에 수록된 또 다른 곡인 One of These Days는 이 앨범에서 사장 지명도 높은 곡이기도 하고 가끔 현대무용의 배경곡으로 쓰이기도한다.   또한 이곡은 2006년 메탈리카 방한시 그들이 Orion을 연주하기 전에 잠시 들려준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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