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오늘 슬리퍼를 끌고 가게를 다녀오는데 우편물함에 LG아트센터에서 홍보물을 보냈길래 뜯어보지도 않고 라떼 미엘레일줄 알았다.
이미 작년과 재작년에 PFM과 New Trolls 의 공연을 놓쳤었고 올해는 일찌감치 Latte e Miele의 공연이 예고된터라 이 시기쯤 메일이 날라왔다면 틀림없이 라떼 미엘레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봉투를 뜯자 어김없이 라떼 미엘레 멤버 3명의 얼굴이 제일 처음 눈에 들어왔다.  후우 이들이 1970년에 앨범을 냈으니 벌써 38년이 지난 시점이다.
38년… 이들 역시 할아버지가 되었겠군.  그래도 이들의 나이가 그 당시에도 워낙 어렸었기 때문에 지금은 환갑을 전후한 나이가 되었겠다.
합창단은 작년 재작년의 오케스트라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조달할 모양이다. 하긴 이런 공연을 기획해내는 LG아트센터도 참 대단하다.
굳이 앨범 전체의 느낌을 완전히 살리기 위해서 오케스트라까지 (약간 미숙한 점도 있었다고 들었다) 동원했던 그들이 아니던가? (하긴 PFM, New Trolls는 심포닉 요소가 강하니 어쩔수 없었을 거다)

10월 7일(화) 오후 8시 단한번 공연인데 시간도 괜찮을것 같다.  입장권 가격도 나쁘지 않다. R석이 7만원, S석이 5만원, A석이 3만원이다.   이들의 레퍼토리는 (앨범이 많지않아) 사실 뻔하다.  두장의 대표앨범인  Passio Secundum Matteum(마태수난곡), Papillon
의 전곡을 공연한단다.

처음부터 그랬었지만 난 개인적으로 Papollon(빠삐용)쪽에 더 마음이 간다.   이 두 앨범은 성시완씨가 레코드사를 만들고 나서 처음으로 라이센스 발매한 앨범이기도 했다.   아마 마태수난곡이 1호 앨범이었을것으로 기억한다.

앨범에 대한 설명보다 직접 들어보는게 백번 낫겠지.  세곡을 골랐다.  먼저 마태수난곡에서 서곡이라 할 수 있는 Introduzione와 빠삐용에서 역시 서곡 Papillon Overture 와 두번째곡 Prime Quadro (La Fuga)
노파심에서 말해두자면 이 두앨범은 컨셉투앨범이기 때문에 어느한곡만 따로 떼어 듣기보다는 전체를 들어야 이해가 된다.  즉, 앨범전체가 커다란 교향곡같이 하나로 구성되었고 각 파트가 존재하는 형태이다.
Passio Secundum Matteum는 말그대로 성서의 마태수난곡을 심포닉록 음악으로 재창조한 대작이다.  Papillon은 형식은 같지만 조금 더 서정적이다.  꼭두각시 인형과 소녀의 사랑이야기로서 그대로 뮤지컬로 올려도 무방해 보일듯한 컨셉을 가지고있다.

공연에 관심있는 분들은 엘지아트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라

771768138.mp3
왼쪽앨범이  Papillon, 오른쪽이 Passio Secundum Matteum 이다.  이것 말고도 그들의 앨범은 한두장이 더 있지만 역시 이 두앨범이 대표작이고 다른 앨범과도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