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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을 앞둔 미국 존슨감독이 결연할 의지로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있다.

지금까지 야구를 수십년 보아오면서 우리나라 경기도 아닌데 이렇게 박진감있고 감동적인 승부는 처음봅니다.   오늘 베이징올림픽 야구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이 결국 일본을 이기고 WBC에서의 패배를 앙갚음했습니다.

일단 양팀은 경기이전부터 필승의 신념으로 각오를 단단히 했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이번대회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국팀을 준결승에서 만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나 일본팀 감독이라면 당연히 한수 아래라고 생각되는 쿠바와 준결승전을 펼치고 싶은 마음일 겁니다.

이때문인지 일본의 호시노 감독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선발투수로 다르빗슈를 내세웠습니다.   원래 준결승전에서 선발로 예정된 다르빗슈를 오늘 경기에 내세웠다는 사실로도 호시노감독의 필승의지를 읽을 수 있는 순간이었죠.
이에 질세라 미국은 쿠바전에 선발로 나섰던 바가 있는 케이힐을 내세웠습니다.  양팀 감독들이 공교롭게도 자신들이 쿠바와 상대할때 썼던 카드를 내세운 것이었습니다.

이런 결연한 의지로 미루어 양팀이 오더를 교환하는 순간, 모두가 힘겨운 투수전이 될거란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죠.  뚜껑을 열자 예상했던 대로 양팀의 투수들은 엄청난 기량을 선보이면서 상대편 타자들을 제압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양팀이 무려 20개의 삼진을 주고 받으며 정규이닝동안 팽팽한 0의 행진을 만들어 나갔죠.  양팀은 20개의 삼진을 먹는동안 서로 4개의 안타만 주고받으며 전설에나 남을만한 투수전을 펼쳤습니다.

심지어 일본 선발인 다르빗슈는 2이닝동안 일구일구를 전력투구한 나머지 3회부터는 또한명의 최강투수 다나카에게 마운드를 넘길 수 밖에 없었죠.  다나카는 이후 5이닝을 안타 2개를 내준것 외에는 미국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전혀 만들어 주지 않았습니다.
미국팀 역시 남아있는 투수 6명전부를 탈탈 털어넣으며 총력전을 펼쳤죠.

아마 승부치기란 새로운룰이 없었다면 양팀은 2박3일이라도 0:0의 사투를 벌였을 겁니다.  그러나 11회초 승부치기 선제공격을 시작한 미국이 팽팽한 0의 균형을 먼저 깨트렸습니다. 10회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지난 한국전에서의 패배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있던 이와세를 연속3안타로 무너뜨린 것이지요.      정신차릴 겨를도 없이 3실점한 이와세는 존갈에게 희생타를 마지막으로 4실점으로 11회를 마감하며 초조하게 11회말 동료들의 공격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미국은 승리를 지키기위해 최강의 구원투수인 웨더스를 투입합니다.  그러나 초반에는 그도 이와세에게 역전승을 선물하고픈 일본의 거친 공격을 막아내기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나바와 나카지마에게 각각 타점을 허용하고 말죠.   이제 경기는 4:2,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가 되었습니다만 십호흡을 크게 몰아쉬고 승리를 지키기위해 총력투구를 한 웨더스의 역투에 일본팀은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일본은 준결승전에서 최강 한국과 만나게 되었는데요.  호시노 감독은 애써 태연한척하면서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총력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미 다르빗슈까지 소모한 상태에서 경기까지 패배해 호시노 감독은 일본내 여론의 집중공격을 받을것으로 보입니다.    대회전 호시노 감독은 금메달은 따놓은 당상인양 호들갑을 떨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라이벌인 한국, 미국, 쿠바등에 모두 패배해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과 같이 WBC에서 자신들이 승리했던 미국,한국,쿠바 등이 세운 복수의 칼날에 차례로 당한꼴이 되었죠.

한국이나 쿠바로서는 오늘 일본과 미국이 최정상급 투수 10명을 몰아넣으며 총력전을 벌임에 따라 투수로테이션이 어려워져 준결승전에서는 한층 유리해진 입장입니다.

※ 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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