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전포스트에서 최근에 아마존에서 CD를 9장 정도 새로 샀다는 얘기를 했었다.   그동안 LP로 있거나 CD를 분실하는 등 MP3화일로 가지고 있지 못했거나 화일로 있어도 필수적으로 소장해야 겠다고 생각해서 하나하나 사모으고 있는 중이다.
CD란 매체가 없어지기 전에 말이다 ^^
그간 소개하고 싶었는데 화일이 없어도 못했던 곡들을 몇개 소개할까 한다.

▶ The Who : Tommy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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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1966년 어느날 The Who의 멤버인 피트 다운젠드는 매니저와 동료들 앞에서 이상한 노래를 한곡 불렀다 한다.   다들 배꼽이 빠지도록 웃으면서 한마디 했다.  “꼭 그건 Rock 오페라 같구만” 
이 말에 같이 웃고있던 매니저 키트 램버트는 웃음을 멈추고 심각한 표정을 지은 후 “이건 새로운 아이디어야”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3년후 그들의 아이디어는 현실화 되었다.
여러차례의 수정을 거쳐 피트 타운젠드의 아이디어가 Tommy란 앨범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것이었다.   말그대로 이 앨범은 한편의 Rock 오페라이며(혹은 뮤지컬)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기념비적인 앨범이었다.
 
The Who란 그룹은 굳이 Tommy란 앨범을 제외한다 해도 이미 영국의 수퍼그룹 반열에 올라있는 대단히 인기있는 그룹이었고, 멤버들의 면면을 보면 평범함을 찾아 볼 수 없어 언제나 화제를 몰고다녔다.  

이 앨범은 록오페라란 말에 걸맞게 곡의 전개와 앨범 구성에 있어서도 그들 본연의 음악 스타일과 차이를 보인다.   상당히 부담스러웠을 텐데도 불구하고 LP 2장짜리 더블앨범으로 나왔다.    소개할 곡은 이 앨범의 서곡(Overture)와 계속 이어지는 짧은 소품인 It’s A Boy다.  들어보면 정말 무대위의 공연을 연상시킨다. 
물론 이 앨범은 The Who멤버들을 주연으로 해서 영화화 되기도 했다.  지금도 어렵지 않게 Tommy의 DVD를 구할 수 있다.   사실 이 비디오를 봐야 진짜 음악을 느낄 수 있다. (처음봤을때는 완전 미치광이들인줄 알았다)

The Who의 관련 포스트들을 참조하시라. 더 많은 곡들을 들어볼 수 있다.


▶ Emerson, Lake & Palmer : Brain Salad Surgery
/ Works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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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n Salad Surgery (1973년작)

1970년대초반을 주름잡던 최고의 트리오 그룹중 하나가 영국출신의 ELP이다.  Keith Emerson(키보드),  Greg Lake(베이스/보컬), Carl Palmer(드럼)  3명의 머리글자를 따서 ELP로 불리운다.    리더격인 키스 에머슨은 반젤리스, 릭 웨이크먼 등과 함께 키보드나 신서사이저로서는 언제나 손가락안에 꼽히는 인물이었다.
Greg Lake는 영국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베이스주자로서 베이스보다는 보컬로서 인기가 높았고, 나 역시 남자 보컬중 최고의 미성을 가진 보컬로 꼽는 인물이다.
드러머인 칼 파머 역시 코지파웰, 존 보냄과 함께 파워풀한 드러밍으로 명성이 높았다.   각 포지션별 올스타를 모아놓은 그룹이 바로 ELP였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중 키스 에머슨의 입김이 가장 셌던것 같다.    ELP는 대중적으로도 인기가 높았지만 실험적인 측면도 있어서 난해한 곡은 또한 난해했다 (King Crimson이 그랬던것 처럼)

1973년 발표한 다섯번째로 발표한 Brain Salad Surgery는 (앞의 4개 앨범도 매우 좋지만) 사실상 그들의 Masterpiece라 할 수 있다.  첫번째로 선곡한 곡은 이 앨범의 수록곡중 칼 파머의 드러밍이 두드러지는 Toccata로(첫번쨰앨범에 수록된)Tank와 더불어 ELP내에서 그를 대표하는 곡이며 ELP사운드릐 전형적인 모습을 드러낸 곡이기도 하다.

1977년 발표된 Works I에 수록된 Cest La Vie (셀라비)는 Greg Lake의 정갈한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보컬곡으로 대중적으로도 너무나 잘 알려져있어 들어보면 무릎을 탁 치게 될것이다. 

▶ Laurie Anderson : Mr. Heartbreak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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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일반적으로 즐겨듣는 Rock이나 Pop의 범주에 포함시키기 힘든 인물이 바로 Laurie Anderson인데 그녀의 음악은 매우 실험적이고 색다르면서도 흥미롭다.  그녀의 대표작인 Mr. Heartbreak는 1984년에 발표되었는데 같은해에 그녀는 백남준이 기획한 비디오아트인 굿모닝 미스터 오웰에도 참여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1983년 12월31일 밤이었다)
그녀의 음악을 간략하게 표현하자면 봐도 내면의 뜻을 잘 모르겠는 현대미술 조각작품 하나를 감상하는 기분이다.   그림이 아니라 조각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녀의 음악이 다분히 입체적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행위예술에도 능했는데 1986년 이 앨범을 기초로 한 Home of Brave의 퍼포먼스(앨범이자 비디오이기도 하다)를 보면 비주얼적으로도 대단히 흥미롭다.

오늘 소개하는 곡은 이 앨범의 대표곡중 하나이자 Home of Brave에서도 나왔던 Sharkey’s Day / Nigh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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