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vs 파라과이 – 상호졸전

By | 2006-06-10

2002년 독일과 파라과이의 경기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졸전이었죠.  자살골 하나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비록 잉글랜드가 1:0으로 이기긴 했지만 잉글랜드는 어제의 독일보다 나빴습니다.   조콜 정도가 기승을 부렸을 뿐 제라드나 베컴은 평소실력 이하였습니다.   크라우치도 잘하긴 했지만 좀 자중하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크라우치 정도의 짬밥으로 로봇춤을 춘다는 것은 정신없는 짓이죠.   에릭손 감독 역시 이 점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역시 제라드와 램파드가 모두 나선 경기는 매끄럽지만은 않군요.  예선을 치루면서 좀 더 가다듬어야 겠습니다.  여기에 루니가 있었더라면 1-2골을 추가로 올렸을 겁니다.  

파라과이는 경험이 많은 팀 답지않게 너무 초반부터 긴장하고 허둥댔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살골을 내주었죠.  그러나 잉글랜드의 압박도 어제의 독일만 못했습니다.  후반에는 오히려 파라과이한테 점유율면에서는 밀렸는데요.  여기서 산타크루즈가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에 잉글랜드를 몰아붙이지 못했습니다. 오로지 발데스만이 끝까지 뛰어다녔고 혼자서 기회를 몇차례나 만들었습니다.

잉글랜드나 파라과이나 후반전 중반이후에는 급격히 속도가 떨어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파라과이가 체력만 더 좋았더라면 동점까지는 갔을 겁니다.

평점을 준다면 조콜만 8점…나머지는 모두 7점이하입니다.  수비에서는 퍼디난드와 태리가 7점 정도라고 봅니다.  조콜은 첼시에서의 모드를 오늘 그대로 잘 보여줬습니다.   오웬은 5-6점입니다.  다우닝과 교체되어 나가고 오웬자리는 조콜이 차지했죠.  다우닝…아직 포스 부족입니다.

파라과이는 산타크루즈 5점입니다.  그리고 발데스가 7.5점…나머지는 역시 모두 7점이하였습니다.  스웨덴전에서 루니가 나서지 못한다면 굉장히 고전하겠습니다.  스웨덴전을 보고나서 또 말씀드리죠…

이러다 전 죽겠습니다…전 경기 출장하려나 봐요…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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