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생각보다 강하지 않군요.  그렇지만 코스타리카는 너무 긴장한 것 같습니다.  전열이 정비되기 전에 람이 믿을 수 없이 정교한 킥으로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그게 전반 6분이었는데 그로부터 6분후 침투패스 한방으로 독일의 포백중앙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완초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여기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거였지만 실상은 코스타리카의 기세였습니다.

그 시점부터 좀 강하게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중앙을 중심으로 밀집대형을 형성했고 그 바람에 좌우측면이 번번히 돌파당했습니다.  수비가 좌우로 펼쳐지자 중앙쪽으로의 침투패스가 먹혀들기 시작해서 코스타리카는 총체적인 난국을 맞이했는데요.  이과정에서 다시 달려드는 클로제가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그후로는 반코트 게임이었습니다.  설사 코스타리카가 공을 차단했더라도 독일이 전진패스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그후로 2번 정도의 침투패스 과정에서 완초페가 첫골을 넣었던 방식과 같은 경로로 독일의 수비들을 허무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딱 반발자국 정도 앞선 오프사이드였는데요.  

역시 후반전에도 코스타리카는 완전히 수비를 잠그면서 완초페와 고메즈 듀오에게 미드필드를 생략한 침투패스를 넣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일방적으로 미드필드가 장악당하면 아예 롱패스로 미드필드를 건너뛰는 편이 독일을 더 괴롭히는 일일 겁니다. 고메스말고도 왼쪽에서 뛰어들어가줄 선수만 있다면 좌우로 수비를 벌려서 끌어내는 효과가 있어 완초페가 더 수월하게 침투할텐데요.

차붐부자의 해설대로 독일은 정말 중앙수비라인이 문제군요.   오늘 결과를 감안해서 클린스만이 다음경기에 노보트니의 경험을 믿어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독일…

중거리슛 능력은 모두가 정말 뛰어나더군요… 포돌스키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포도 들어가지 않았지만 정말 좋았고 많은  슈팅이 유효타였습니다.   그러나 난사하는 감도 없지 않습니다. 

코스타리카는 딱 한번의 슈팅이 골이었죠…그에 비해 독일은 12-3개는 되는것 같습니다.

후반전을 기대합니다.  코스타리카의 역공이 재미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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