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힘, 이게 토너먼트다 포르투갈이여

By | 200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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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인 슈타이거...오늘경기 크레이지 모드.... 1골 2어시스트

어제 초저녁부터 업무상 술을 많이 먹고 장렬하게 산화해버려서 경기는 보지 못했다.  나느 독일의 2:1 승리를 예상했었는데 일어나서 확인해보니 3:2 … 역시 독일의 승리
조별예선 내내 벅벅 기었던 독일이 언제 그랬냐는듯이 슈바인슈타이거의 1골 2어시스트에 힘입어 포르투갈을 3:2로 꺾었단다.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니 역시 이전까지와는 다른 모드… 전통적인 독일답게 강력한 프레스와 세트피스시의 문전 대시능력은 지금까지 보아온 독일대표팀들과 다르지 않았다.
독일이나 이탈리아 등 전통의 강호들은 항상 이기는 버릇이 들어왔고 그런 경기를 보면서 자랐고 자신들 역시 실력을 떠나 도저히 지는 것에 대한 상상도 제대로 안해본 친구들이다.

우리가 막연히 방글라데시와의 축구경기에서는 절대 지지 않을거라는 확신을 항상 가지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한 잠재적인 인식과 전통을 한두번의 대회를 통해 완전히 좌절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마 오늘 포르투갈이 그랬듯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기도 스페인이 기본적으로 주눅이 들어서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  이탈리아도 아마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경기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들은 언제나 토너먼트전에 올라오면 그랬다.

그들이 20년전의 이탈리아 대표팀과 같은 멤버가 아닐진데 그런 버릇이 대물림된다는 것도 신기할 뿐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포르투갈은 운도 정말 없다.  실력상으로는 포르투갈이 여전히 독일보다 우위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또다시 전통에 희생되었다… 독일의 8강전 경기는 그들의 원래실력에 원래 항상 승리해온 심리적인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그들 스스로를 강하게 만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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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만나면 언제나 세트피스를 조심해야 한다. 발락의 세번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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