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가끔 회사일을 내팽개치고 어디론가 확~ 떠나버리고 싶을때가 누구나 있습니다.

10년쯤전에 회사동기가 차를 가지고 출근하다가 갑자기 회의감이 밀려와 그길로 진로를 동해바다로 돌리고 회사에 전화를 걸어 팀장에게 월차를 내더군요.

옆에서 산더미같은 일에 쌓여있던 저는 그 전화를 받는 팀장의 얘기를 듣고 참으로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가끔 회사일이 짜증나면 그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언젠가 부터는 실제로 그런짓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머리속에 생각이 가득차서 쓰레기로 가득차 뚜껑조차 닫을수 없을 지경의 휴지통같이 되면 혼자, 또는 주변의 동료나 후배들을 꼬셔서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곤 했죠.

어제 컴퓨터안의 사진을 정리하다가 회사일을 땡땡이 치고 바람을 쐬러가서 찍었던 사진을 발견하고는 복잡했던 생각이 다시금 차악~ 안정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느 가을날 두물머리로 걸어가는 길에서 양평쪽으로 뻗어있는 국도를 찍은 사진인데요. 그날 정말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고 땡땡이친 멤버들 모두의 얼굴에 불안감보다는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미소가 번지고 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억지로 책상앞에 앉아 있는 것 보다는 이렇게 머리를 깨끗하게 비우고 오는 것이 더 활력있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일조한다고 저는 항상 주장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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