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스피커 YA-BS300

By | 2008-02-20

삼성 Bluetooth 스피커 YA-BS300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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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 동그란 전화기모양은 스피커폰모드로 전환하는 버튼이다.

맥북을 장만하고부터 와이프와 침대에 누워 영화를 보다가 잠드는 경우가 잦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맥북정도의 크기면 눈앞에 놓고 보기가 딱 좋거든요.   근데 가장 큰 불만 사항은 맥북의 스피커 출력이 그리 세지않아 (1세대 초기형일 경우) 대사가 잘 들리지 않을때가 있다는 것이었죠.    영화에 따라 유난히 사운드레벨이 낮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소형 스피커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침대에서 영화만 보는 용도로 사용하려 구입할건 아니었습니다.  아래 몇가지 사항을 충족시켜야 했죠.

  • 소형일것 : 주머니에도 들어가는 사이즈, 여행갈때 디카와 같이 넣어도 부담되지 않는 사이즈
  • 블루투스와 유선을 동시지원 : 아이팟터치, 맥북, 스마트폰(M-4650)과 주로 연결하며 여타 다른 기기와 다양하게 연결되어야 함
  • 독립적인 전원 : 즉, 전원을 꼽지 않아도 배터리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요건들을 가지고 물건을 찾던중 삼성의 YA-BS300이 거의 유일하게 요건을 충족시키더군요.  가격은 거의 10만원 정도라 약간 부담스럽긴 했지만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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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쬐그만 녀석이 베이스도 뿜어낸다..귀여워라

일단 크기를 보자면 위의 사진과 같이 아이팟 터치나 스마트폰인 M-4650보다 작습니다.  정말 주머니에 쏙 들어갈 크기죠.  사실 이만한 크기의 스피커에 뭔가를 기대한 다는 자체가 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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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있는 메뉴얼은 다국어지만 오히려 우리말이 빠져있다.

패키징도 깔끔하게 되어 있더군요.   스피커 본체외에도 라인입력을 위한 케이블과 USB충전 케이블,  비스듬히 세워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지대가 들어있습니다.  바로위의 사진과 같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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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엔 핸드폰줄등을 매달수 있는 스트랩고리이다.

USB충전을 위한 아답터단자입니다.  일반 컴퓨터에 USB로 연결시켜 놓으면 충전이 되죠.   저는 아이팟 터치를 살때 추가로 구매했던 USB충전기에 슬쩍 연결해 보았는데 충전이 잘 되는것 같더군요.    충전후 대략 4시간 정도의 배터리 수명이라고 하는데 전 매번 1-2시간만 사용해서 진짜 4시간까지 버티는 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 스피커의 용도가 워낙에 스팟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4시간 정도 버텨주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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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입력을 위한 케이블은 기본 제공된다.

반대쪽의 라인입력 단자입니다.  사실 전 블루투스 오디오 기기가 처음인데 확실히 유선으로 연결한것과 음질의 차이가 난다고 말할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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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기기안에 완전히 내장되어 분리할 수 없다.

뒷면입니다.  별다른 것 없이 깨끗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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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이 들어오거나 나갈때 소리를 내어 알려준다. 마치 윈도우 시동음 처럼..

윗부분엔 전원버튼과 음량조절 Play, FF,REW, 이퀼라이저 버튼등이 있는데 저는 전원과 음량조절 외에는 거의 손대지 않는 편이라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물론 제 맥북과 연결해서 아이튠스와 연동이되어 다음 곡으로 넘기고 할 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저 조작버튼들은 삼성의 MP3플레이어인 YEP과의 연동을 염두해두고 만들어졌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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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마크 위 두개의 램프는 색이 변하면서 '충전중'과 같은 의미를 전달한다

다시한번 보여드리다 시피 정말 작습니다.  무게도 아이팟보다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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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스피커로서 아주 얇은편이다.

두께는 가운데의 아이팟이 가장 얇군요.  맨아래의 M4650도 두꺼운 기기가 아닌데도 이렇게보니 두꺼운것 같습니다.

음질요?  전 별로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출력도 충분한 편이고 음질도 좋습니다.   아이팟과 연결해서 음악을 틀어놓으면 방안이 충분히 꽉 찰 정도입니다. 이때문에 처음 사서 침대에서 영화를 볼때 볼륨을 계속 줄여야했죠.

솔직히 이정도 크기의 스피커에서 이정도 소리가 나온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제가 현재 컴퓨터와 연결해서 사용중인 BOSE 스피커나 이런것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말입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맥북이나 스마트폰인 M-4650과의 연결도 매우 무난한 편이지요.  다만 유선으로 연결했을 때와 블루투스로 들었을 때의 음질의 차이는 있습니다.  마치 FM라디오를 듣다가 AM라디오로 넘어간 기분이 들죠. 
그것도 연결하는 기기마다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예를 들어 맥북과 연결했을 때 그러한 편차가 조금 심한 편이었고 M-4650과는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스피커로 조용하게 거실에 앉아서 고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것이 아니라면 뭐 괜찮습니다.  아마 사무실에서 중요한 축구경기가 있을때 팀원들과 모여앉아 M-4650에 내장된 DMB로 경기를 보면서 이 스피커를 이용하겠죠.  그러기에는 정말 무리없다는 얘깁니다.

다만 10만원 정도의 가격은 블루투스, 내장 배터리, 음질 등을 고려한다해도 약간 세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서 3-4만원 정도 내려간 가격이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나 전 만족합니다.  이 녀석도 앞으로 제 여행의 동반자가 되겠네요.  예전엔 여행갈때 조그만 스피커를 들고간 적도 있었는데 이 녀석이라면 부담없이 데려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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