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 : 가까운데서 찾아라

By | 2008-02-11

지난 다섯번의 연재는 문서작성의 전체적인 틀을 순차적으로 다루었던 것에 반해 이제부터는  문서작성과 프리젠테이션에 관련된 세부적인 기술이나 팁, 가령 오늘과 같이 클립아트들을 얻는 방법 등을 독립적인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루기로 하겠다.

파워포인트 블루스 여섯번째 이야기
6. 클립아트 : 가까운곳에서 찾아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다섯편의 파워포인트 블루스 연재도중 받은 질문 몇가지는 예제에 수록된 클립아트를 어디에서 구했냐는 것이었다.  위와 아래의  그림과 같이 MSN메신저에서 사용될 법한 아바타 클립아트들이었는데 이들은 모두 Microsoft Office Online에서 (공짜로) 구한 것들이다.
이들 클립아트들은 내가 좋아할만한 몇가지 특성들을 지니고 있는데 ‘고화질’이어서 크기를 조절해도 화질이 저하되지 않는다는 것과 ‘흰색바탕이 없어’ 색깔있는 도형들과도 잘 어울린다는 점이다. (아래 슬라이드를 참조하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들은 모두 PNG 포맷의 파일들이며 비슷한 색조와 각도들을 지니고 있어서 같은 슬라이드에 섞어 사용해도 잘 어울린다.  가장 질 좋고 이상적인 클립아트라 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좋은 클립아트들은 아웃라인 형태로된 WMF 포맷의 파일들이다. PNG가 여전히 비트맵인데 반해 WMF파일들은 슬라이드 한가득 확대해도 전혀 깨지지 않는다.  또한 여전히 쉽게 구할 수 있다.  최근에 나온 PNG포맷의 클립아트들에 비해 떨어지는 점은 그림을 세밀하게 묘사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가장 좋지않은 클립아트들은 JPG나 GIF포맷의 (물론 PNG도 그럴수 있지만) 흰바탕을 가진 중간화질 이하의 클립아트들인데 굳이 이들 클립아트를 사용해야 한다면 도형의 색깔이나 표현에 있어서도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럼 이제 공짜 클립아트를 구하러가보자.  파워포인트의 삽입메뉴에서 클립아트를 선택하면 화면 오른쪽 하단에 아래와 같은 버튼들이 나타나는데 ‘Microsoft Office Online 클립아트’를 선택하면 해당사이트로 연결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한글 오피스와 윈도우를 사용한다면 십중팔구 한글로된 Office Online사이트로 연결될 것이다.  불행히도 여기에는 우리들이 구하는 ‘좋은’클립아트는 많지 않다.   그러나 ‘미국’사이트로 가면 된다.  아래 그림과 같이 오른쪽 상단에 ‘대한민국(변경)’부분을 클릭하여 국가/언어 설정을 바꾸어주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가/지역 및 언어설정을 아래와 같이 미국으로 하고 기본값으로 설정하기 위해 체크박스를 선택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자~ 그럼 막바로 미국사이트로 연결된다.(아래그림)  여기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클립아트들은 어마어마하게 많다.  몇번 사용해 본 사용자들이라면 몇번 키워드 검색을 하다가 질려서 되돌아가곤 한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나 유용한 검색 키워드 몇가지만 기억해 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래 화면과 같이 ‘Style 1541’로 클립아트를 검색해 보기로 하겠다.   보통은  Building,  Men, People, Communications와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지만 스타일번호가 있는 클립아트들은 이러한 스타일번호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스타일번호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자 아래 화면이 Style 1541에 속해 있는 클립아트들이다.  모두 PNG포맷이고 파워포인트블루스 예재에 등장한 클립들이다.

각 그림의 체크박스를 선택해서 한꺼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데, 나는 필요한 화일만 골라서 다운받지 않고 Style에 속해있는 클립아트 거의 모두를 다운로드 받는다.  그리고 문서를 만들때 가급적 같은 스타일의 클립아트들만 사용한다.   그것이 문서의 일관성을 보장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클립 하나를 클릭해보자. 새로운 창이 열리면서 아래와 같은 정보가 나타난다.  Style번호가 있는 클립들은 아래와 같이 번호가 표시되지만 스타일이 없는 클립들은 표시되지 않는다.   만약 이 사이트를 이용하다가 좋은 클립을 찾아냈다면 얼른 스타일번호가 있는지 확인하고 해당 스타일의 다른 클립들도 같이 검토해서 다운로드 받아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괜찮은 키워드 몇가지를 소개한다.

Style 1541,  Style 1540,  Avatar,  Avatars,  PNG

아래 그림은 Avatar로 검색한 클립아트들이다.  사실 가장 결정적인 키워드는 PNG이다.   PNG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위에서 말한 배경없는, 고화질의 클립아트들이 거의 모두 등장한다.
또한 Avatar와 같은 다른 모든 키워드들의 검색결과를 포함한다.  현재까지는 이 키워드로 거의 1300여개의 클립아트들을 건질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다운받은 클립아트들을 가지고 간단한 예재 페이지를 아래와 같이 만들어 보았다.  앞서 얘기한대로 흰색 바탕이 없고 사이즈 조절이 어느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색깔있는 도형과 섞어 놓아도 아주 잘 어울린다.
또한 같은 스타일의 클립들만 사용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조잡해 보이지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래는 Style 1541과 1540을 비교해 놓은 그림이다.  같은 그림들 이지만 스타일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럼 오늘의 핵심적인 내용을 다시 정리해보자

  • MS Office Oneline의 무료 클립아트들을 적극 이용하라
  • 같은 스타일의 클립아트를 모두 다운로드 받아 두어라
  • 한 문서내에서 가급적 같은 스타일의 클립아트를 유지하라
  • 배경이 없고 사이즈조절이 가능한 클립아트가 좋다
  • 클립아트 포맷 선호도  PNG > WMF > JPG > GIF

안철수연구소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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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thoughts on “클립아트 : 가까운데서 찾아라

  1. Char

    클립아트 구하려고 들어갔다가 방대한 양에 기죽어서 그냥 꺼버렸는데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항상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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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휴우~ 이렇게 소개하는 저도 방대한 양에 항상 질린답니다. 우연히 좋은걸 찾아냈을때 놓치지 않는게 중요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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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늘걸음

    와우~ 너무나 감동적입니다…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듯 하군요.
    저 아바타 클립아트를 본적이 있었는데, 어디서 저런 기똥찬 클립아트를 찾았을까 했었는데…
    이렇게 찾는법을 알려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역시나 영어공부를 해야할까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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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저도 내용에 집중하라고 말은 하면서도…언제나 좋은 클립아트를 모으는데 집착하곤 하죠..앞으로도 이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답니다 ^^ 자주들러주세요 클립아트에 대한 Tip이 많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지금도 그에 대해 쓰고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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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soyegg

    너무 좋은 정보입니다. 요즘 새롭게 PPT작성에 흥미를 가진 저로써는 아침에 대박맞은 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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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안철수LAB의 Letter도 계속 주시해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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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snowjuliet

    완전 Good! 파워포인트, 쉬우면서도 세련되게 활용하기가 어려웠는데, 어찌 이리도 필요한 핵심 내용만을 추려서 알려주시는지, 필요한 정보를 마음껏 누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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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Addy

    멋집니다요.
    제가 찾던 바로 그 클립아트들입니다.
    님 덕분에 쉽게 찾았어요.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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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감사합니다… 요즘보니 점점 PNG타입의 클립아트들이 늘어가고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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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안홍기

    모든 글을 다 읽었습니다. 사실 모니터에서 볼 수도 있는데, 짧은 시간동안 집중해서 본문만 읽고자 해서 제본하느라(^^) 늦었답니다.

    모든 포스팅 중에서 현실적인 팁을 제시해 주시고 있는 이 페이지가 저는 가장 좋네요. 에전에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인트라넷 클립아트를 사용했었거든요. 충분히 잘 구축되어 있어서 사용하는데 별 문제가 없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해주는 이러한 틀립아트도 굉장히 좋습니다.

    만약 본문에서 소개해수진 괜찮은 키워드 제외하고 좀 더 알고 있으신 거 있으면 공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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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mitrio

      ^^ 감사합니다. 사실 키워드랄게 위에 있는게 답니다. ㅎㅎ 싱겁죠 ? 저도 사실 여러가지를 구석구석 뒤지고 다니면서 어렵사리 구하고있는데요. ‘PNG’라는 키워드가 사실상의 결정판인 셈입니다. 정말 PNG 타입의 화일들이 다 걸려들더군요. 며칠전에 해보니 거의 94페이지 정도가 나오던데요.
      말씀하신대로 제가 가지고있는 클립아트들을 뒤져서 그 스타일번호를 한번 정리해 올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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