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은 정말 저에게 악몽같았습니다.   일단 일이 많이 몰리기 시작했는데 그때문에 주말이건 주중이건 계속 회사에서 집에서 강행군을 해야했습니다.  
EPL로 따지자면 박싱데이가 들어있는 연말,연초의 강행군과 마찬가지로 여러개의 리그를 뛰며 계속 분투를 했었죠.   게다가 주말마다 계속 이어진 결혼식과 각종 행사까지 겹치면서 피로가 누적되기 시작했습니다. 

연말 연초다 보니 자잘한 현황보고서가 거의 매일 이어졌고,  (어떤날은 하루에 3개일때도 있었습니다) 새로 부임한 대표에 대한 업무보고와 전략보고서, 월간 보고서등은 따로 써냈습니다.  그야말로 자잘한 행정적인 일거리였는데  이걸 EPL의 FA컵 정도로 해두죠.
일반적인 리그경기도 있었습니다.  1월초에 끝나야할 컨설팅 보고서가 계속 늦어지면서 연일 야근을 해야했는데 이 작업이 기초적인 체력을 고갈시켰고 1월말에서야 끝이 나게 되었죠. 

안철수 연구소에 내보낼 원고를 쓰는 작업은 칼링컵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이건 주말에 주로 작업을 해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또다른 일거리를 시작하기 위한 제안작업도 이 시기에 있었는데 이게 챔스리그 정도였습니다.   1월 세번째주 내내 이때문에 회사 밖에서 원정경기를 소화해야했죠.  
1월마지막주까지 내내 잘 버티다가 결국 지난주엔 체력적으로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역시 피로 누적에는 장사가 없더군요.   게다가 구단주에게 질책까지 받고나니 심리적으로도 흔들려서 결국 초토화되어버렸죠.

사실 지난주 월,화,수,목,금,토 모두 약속이 잡혀있었는데 월~금까지는 술약속을, 토요일에는 오랜만의 당구리그 약속이었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체력적으로 받쳐주지 못하는 동시에 야근까지 겹쳐버려서 월, 목요일 약속은 취소를 했음에도 불구,   화요일 회식때 쉽게 망가져 버리기 시작하더니 수,금,토요일까지 바닥난 체력으로 경기에 출전했다가 중간에 손을 들고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후우~ 많은 것이 생각나는 한달, 일주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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