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쓴  ‘한국형 CDDB는 포기해야 하나?’를 쓰고나서 좀 더 많이 알아보고 잘 쓸걸…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읽어봐도 내용의 뼈대는 수정할 것은 없었습니다.  그나저나 미국회사들이 한국 CDDB를 몽땅 가지고 있는 저변을 파혜쳐보니 ‘그레이스 노트’가 나오는군요.. 

그레이스 노트는 한마디로 뜨거운 감자가 되겠습니다.  이것저것 자료를 분석해서 한번 주욱 정리하는 글을 써야할 것 같은데 그 동안 시간이 좀 걸릴것 같아서 대략적인 분위기만 전하는 선에서 아까 올린 저의 성급한 글에 대한 보강을 하려고 합니다.

그레이스노트의 전신은 CDDB였는데 1993년에 처음 오픈소스로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공개였고 GNU 입니다.  그러던 중  1998년  유료로 전환하였고 (이때부터 돈맛을 들이게 됩니다)  이때부터 좀 더러운 법정투쟁이 몇번 벌어집니다.  2001년의 Roxio에 이어 2002년에는 MusicMatch와 특허권침해 소송이 벌어지는데  2004년에서야 종결됩니다.   최종판결내용은 Musicmatch의 CDDB 교체서비스가 그레이스노트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볼수 없다 였습니다.   

재판부는 거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레이스노트측의 사기성 까지도 의심하게 되었는데요.  그레이스노트의 CDDB는  저나 여러분 같은 사용자가 CD를 리핑하면서 입력해준 댓가없는 정보제공을 자신들이 DB로 만들면서 소유권을 주장했기 때문에 그에 대해 논란이 많았습니다.  

많은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이때문에 매우 분노한것 같습니다.  freedb나 musicbrainz는 그때문에 탄력을 받았구요.  많은 공짜 리핑플레이어들이 그레이스노트에서 freedb로 갈아탔습니다.   물론 뮤직매치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디어플레이어 등은 또다른 상용서비스인 AMG로 갈아타게 되었죠.   이때가 2004년이었고 AMG가 창립된 해입니다.  (후우~ 얼마전 얘기로군요)

그레이스노트는 그동안 400만장의 CDDB를 사용자들로부터 빨아들여 축적했답니다.  전 세계 사용자들로부터 말이죠…. (흐유~ 저도 그중 한명이었네요)

그러나 상용서비스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4백만장이라는 수치에 중복되거나 오염된 정보등이 너무 많아 사용자들로 부터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DB가 축적되자 (한국이나 일본의 음반정도도 최근 2년간 엄청나게 축적된 모양입니다)   그레이스노트는 발빠르게 일본과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나서 주요 mp3하드웨어 업체와 음악다운로드시 cddb를 이용한 인식기술로 해당화일의 태그를 만들어주는 내용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서 소니, 파이오니어, 야마하,알파인,후지쯔 등 굵직한 일본업체를 죄다 휩쓸고    우리나라에서도 KTF, 현대자동차, 아이리버, 삼성전자 등 웬만한 업체들은 싸악 훑어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에 아예 사무소까지 냈군요.

아마 모르긴해도 cddb뿐만 아니라 아까 제 글을 통해 말씀드린 음악정보DB도 사용자와 우리나라 시장을 통해 모두 흡수하게 되겠지요.  우리나라 음반DB정보를 외국에 돈을주고 라이센싱 하는거죠….허허

상황이 대강 이정도 입니다…

퀄컴이 그랬던 것처럼 나중에는 앉아서 우리돈을 라이센스료로 긁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저나 여러분 같은 최종사용자가 가장 멍청이들입니다.   정보는 정보대로 노가다를 하면서 그쪽에 퍼주고 돈도 우리가 내는 셈인거죠…

헛헛…(허탈함을 금할 수 없군요)

이상이 대강의 내용이었고 위키에서 대강 참조하였습니다.  참고로 위키 역시 오픈소스 사용자들이라 글의 내용도 그레이스노트를 성토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객관적인 자료들을 모아서 여러분들께 보고드리죠

아직까지는 모든것이 확실한게 아니니까요….

여러분들도 관심가져주시고 격려해주세요~그리고 참여해 주세요

오늘밤은 새로운걸 알고나니 음악매니아로서 웬지 허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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