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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누구나 좋아하는 그룹의 좋아하는 노래가 다르다.   우리는 늘 이것을 가지고 싸우곤 했다.  예를들어 레드 제플린을 잘 모르는 사람은 그저 Stairway to Heaven정도만을 좋아한다.  Queen이라면 보헤미안 랩소디정도겠지.  Doors라면 Light My Fire 겠고, Uriah Heep이라면 July Morning, 레너드 스키나드라면 Free Bird…이런식이다.

그런데 어느 한 그룹을 파고들기 시작하면 그런 관념이 슬슬 바뀌기 시작한다.  예를들어 난 아무생각없이 처음산 레드 제플린의 앨범이 3집이었는데, 심지어는 그전까지 Stairway to Heaven도 몰랐었다.  그 후에는 열심히 모든 앨범을 사모았고 3집->4집->라이브앨범->피지컬 그라피티->데뷔앨범->2집 순서로 취향이 바뀌어 종국에는 2집이 그들의 가장 강력한 앨범이라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Queen역시 금지곡의 어려움을 뚫고 부지런히 청계천에서 빽판을 사나르면서 어렵게 들었는데 금지곡이 워낙 많다보니 라디오에서 곡이 나오지 않았고 빽판을 사지 않는 다면 다른 곡들이 뭐가 있는지 도저히 들어볼 재간이 없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물론이고 킬러퀸, 바이씨클 레이스, 무스타파 등 …게다가 1,2,3집은 구할수가 없었다.

빽판으로 1,2,3집을 차례로 구했을때의 그 기분을 잊을수가 없다.  처음으로 듣는 퀸의 새로운 곡들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때는 이미 퀸의 신곡인  Radio GaGa도 듣고난 뒤라 더 감동이 컸던것 같았다.
결국 나의 결론은 2집에 머물게 되었는데  그것은 초기의 거친맛이 있는 퀸의 노래들이 후반기의 매끈한 곡들보다 취향에 더 맞았기 떄문이었다.  특히 Nevermore와 막바로 이어지는 The March of The Black Queen은 절묘한 궁합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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