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미국내 주소를 이용하여 아이팟 터치를 업그레이드 하는 일이 일단 실패로 돌아가자 마자 애플코리아에서 아이팟터치에 대한 메일이 왔기에 반가운 마음에 열어봤더니 위와 같이 터치에 대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설명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순간 한국내에서도 업그레이드 방법을 제공하나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웬걸?
그런 얘기는 보이지 않았다.  그 직후  KMUG를 통해서 애플코리아가 기존 터치의 업그레이드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방침에 대해 읽었다.

나같이 JailBreak를 하지 않고 기다린 (충성스런)유저들은 마치 전쟁터 한가운데서 우리들을 버리고 도망가고있는 소대장의 뒷모습을 망연하게 쳐다보는 꼴이나 마찬가지 신세가 되었다.

그에 덤으로 미국에서 70달러나 가격을 인하한 Apple TV역시 국내에서는 앞으로도 여전히 같은 가격을 고수하기로 했다는 뻔뻔스러운 사실까지 알아냈을 때는 도망간 사람이 소대장 뿐만이 아니었다는… 정말로 망연하게 변해버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뿐이었다.

허 허 허…
뭐 좋다.  난 어차피 17년전 지금보다 더한 엘렉스컴퓨터의 배급환경하에서도 꿋꿋하게 맥을 사용해 오지 않았던가 말이다.  
저 위에 보이는 다섯가지의 어플리케이션도 그렇지만 가사보기 기능이라든가 자막선택과 같은 기본내장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까지 막아놓는 다는 것은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잡스야 나름대로 뭔가 사연이 있어서 그렇게 했겠지만, (만약 푼돈을 벌어들이려고 그런거면 정말 실망이다)  뭔가 애플답지 않은 행보를 처음 접하게 되는 것 같아 오랜 맥유저로서 문없는 화장실에 앉아있는 것 처럼 한구석이 휑한 느낌이다.

그래도 일단 조금 더 기다려볼란다.
이건 뭔가 혼선이 있는 거라 생각이 되니까 말이다.
2월에 SDK가 나오는 모습까지 본 후 …그 후에 나 역시 JailBreak에 동참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Apple TV 는 현재로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름대로는 아이튠스 스토어가 있는 국가에 대해서는 할인을 해주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것도 아닌것 같고 누구말대로 영화대여서비스 장려를 위한 셋탑박스 공급 차원의 할인으로 여겨진다.

마치 엑스박스를 하드웨어장사로 남겨먹지 않고 소프트웨어 장사로 남기는 것 처럼 말이다. 뭐 이해는 가지만 씁쓸하기는 매한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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