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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1월도 다 저물어 가네요. 지난주에 차를 타고 출근하면서 이무지치의 비발디 사계를 들으면서 갔었는데요.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문득 Los Canarios의 사계가 생각나데요.
사계를 모티브로 해서 나온 클래식 쟝르가 아닌 곡들이 꽤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스페인 출신의 프로젝트 그룹이었던 Los Canarios의 사계는 정말 기억에 남아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원래 클래식곡은 (그쪽은 무식해서 잘 모르지만..) 각 계절이 3개파트로 구성되어 총 12개의 소품들이 전체를 이루고 있죠. Los Canarios는 계절마다 15분이 넘는 대곡으로 4개 파트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드럼과 키보드, 전자기타, 보컬등 7-8명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그룹이었고 오리지널 클래식 곡을 제외한다면 가장 최상의 버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겨울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파트도 겨울입니다.
이 앨범에 대해서는 할말이 참 많습니다. 시완레코드에서 라이센스화 되기 전에는 절대적인 희귀앨범중 하나였을 겁니다. 오리지널 LP가 18만원 정도했었는데 말이죠…
놀랍게도 제가 속해있던 음악동호회 형님 한분이 소장하고 있었답니다. 더욱 더 놀라웠던 것은 그 형님이 비발디의 사계를 한번도 들어보지 않았고 이 앨범을 통해 사계란 것을 알게되었답니다. 믿어지지 않더군요. 비발디의 사계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넘버로 꼽히기도 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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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자켓 사진에 달린 캡션 보고 제가 Los Canarios 이름을 잘못 알고 있는 줄 알았습니당. 오타났어요. ^^;;
(자꾸 이런거 보이는것도 일종의 직업병..ㅠㅠ)
고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