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Mac mini를 지르기 이전부터 지름신은 강림해 있었습니다.
전략은 ” iMac 한대값으로 두대를 !!”로 일찌감치 정하고 있었죠..아주 체계적으로 지를려고 말이죠
그래서 맥미니를 사고 난 다음에는 iBook차세대 기종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죠.
Mac mini는 홈서버로 사용하고 노트북은 회사와 집에서 각각 일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기로
맘을 먹었었습니다. 물론 부트캠프가 나오고 각종 가상화 솔루션들이 나오는 바람에 저의 결심은
더욱 확고해 졌습니다.
위와 같은 전략 이전에는 그저 노트북이나 하나 장만해 볼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었죠.
맥북이 나오자 저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저는 이미 PC유저입니다. 항상 두가지를 혼용해 왔죠.
PC중에서는 거의 항상 Dell을 선호하는데 지금 집에도 Dell 데스크탑과 20인치 와이드 LCD가
버티고 있습니다. 맥미니와 함께 LCD의 입력신호을 바꿔가면서 사용하고있죠.
오늘 지나치다보니까 Dell도 새로운 서브 노트북을 출시했군요…맥북에 가장 좋은 경쟁상대가
되겠습니다. 오늘 Dell의 XPS M1210기종을 맥북과 비교해 보죠.
M1210은 인텔코어 듀오 프로세서를 2.16까지 지원하며 메모리는 최대 4GB, 12.1인치의 LCD화면과 1200*800 resolution을 가지고 있습니다. 맥북과 마찬가지로 화면 상단에 카메라까지 가지고 있죠.
Dell의 장점은 다양한 사양의 조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맥북에서 가장 아쉬웠던 그래픽카드라든가, 메모리, 하드디스크 등을 자유롭게 조합해서 구성할 수가 있습니다.
Dell의 디자인은 한마디로 우직한 돌쇠 같습니다. 믿음직스럽게 생긴대신 멋스러운 것과는 거리가 멀죠
크기는 맥북보다 약간 작은 수준입니다.
맥북은 사이즈가 아래와 같죠…Dell과 비교해보시죠
맥북의 첫번째 불만 사항이 그래픽카드 였다면 두번째 불만사항이 크기와 무게인데요.
무게는 거의 1파운드 가까운 차이가 나는군요. 그렇다면 Dell은 1킬로대의 무게를 가지게 되겠습니다.
참 Dell의 그래픽카드는 Integrated Intel® Media Accelerator 950 Graphics.가 기본이지만 256MB NVIDIA® GeForceTM Go 7400 with TurboCache Graphics Card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도 120GB 7200rpm까지 선택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고요.
배터리도 7시간 이상 지속된다는데 그것도 표면상으로는 좋군요
Express card슬롯과 블루투스, 5 in 1 메모리리더 등이 있습니다.
Core Duo 1.83, 1GB Memory, 60GB 5400rpm HDD, BT, Intel GMA 950 Graphic, CD-RW/DVD, 12.1″(1280*800)이 136만원수준으로 맥북 최하위 모델과 매칭이 됩니다. 메모리를 감안하면 대략 비슷한 가격이네요. 맥북이 정말 가격 경쟁력도 갖췄나 봅니다.
여기에 그래픽을 GeForce 7400으로 올리고 하드디스크를 120GB 7200rpm, 메모리 2기가, DVD-RW, CPU를 Core DUO 2.16, 정도로 재조정하면 234만원에 육박하는 군요.
-> 게다가 요런 재미도 없는게 맘에 걸리고 환상적인 OS스위칭만 해도 그렇죠.
그렇지만 PC쪽에서만은 Dell이 경쟁력을 갖춘 강자임에는 분명합니다. 맥을 사용할 일이 없다면 오늘 소개한 Dell의 노트북은 추천할만 합니다.
비교해보고 나니 제가 맥북으로 가야할 이유가 더더욱 명백해 지는것 같네요.
저의 맥북 지르기 전략은 이렇습니다. 어차피 회사에서도 사용해야 해서 저 역시 OS스위칭이 필요합니다. 여러 OS를 깔다보니 하드디스크도 더 필요하구요.
그래서 블랙맥북을 지르기 보다는 최소사양으로 지른다음 메모리와 하드디스크를 풀업시켜주기로 했습니다.
메모리 PC533 1GB 모듈이 12-3만원은 하니 그것만 25-6만원이 추가로 들겠고 하드디스크도 120GB정도로 바꾸어 주면 13만원 정도는 하네요. 이렇게 하고나면 블랙맥북과 가격이 비슷하겠습니다..
이걸로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겠죠? 블랙에 풀업그레이드를 단행하면 190만원대가 되는데요…
후우~ 총알바닥나는 소리가 들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