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조명을 모아보자

By | 2022-01-19

스탠드는 누구나 한 두개씩은 가지고 있다. LED의 가성비가 높아지며 10년전과는 양상이 완전히 달라진 느낌이다. 그 때 가장 가지고 싶은 스탠드가 Ramun Amuleto(라뮨 아물레또)였다. LED의 장점과 부드러운 관절과 각도 조절의 용이함에 예쁜 디자인까지 내 마음에 쏙 들었던 터라 집 근처에 있던 전시장을 기웃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50만원이란 가격표 앞에선 주저할 수 밖에 없었다. 

그때쯤부터 가격이 저렴한 LED조명들이 쏟아져 나왔고 난 가격과 실용성을 중시한 제품들에 눈을 돌렸다. 용도별로 여러 개의 제품들을 눈여겨봤고 실제로 사용하면서 좋은 느낌을 주었던 몇 가지 조명들을 소개한다.


프리즘 PL-1400 : 29,900원 

정후 공부방에서 사용하는 스탠드로 가성비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충전식이라 코드없이 들고다닐 수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5~6시간은 넉넉하다. 이 스탠드의 가장 큰 특징은 양쪽으로 가변익기같이 펼쳐지는 날개같은 램프인데 두쪽을 모아도 되고 원하는 만큼 펼칠 수도 있기 때문에 상을 펴고 두 사람이 양쪽에 앉아 종이 접기를 할 땐 사진처럼 활짝 펴서 양쪽을 모두 비출 수 있다. 이 스탠드를 2년쯤 사용하고 배터리 수명이 다해 이 회사에 연락을 했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상교체 해주는 마인드를 보고 이 회사의 팬이 되었다. 광량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타이머, 주백/주광/전구색을 스위치 한 번으로 조정할 수 있는 등 이 갸격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은 다 보여주는 스탠드이다 


프리즘 PL-31WH : 19,900원

역시 프리즘사 제품으로 주로 침대에서 자기전 정후에게 책을 읽어줄 때 사용하고 있다. 필요시엔 후레시 같이 들고다니기도 한다. 이 조명 역시 충전식이며 완충시 최대 밝기로 6시간 이상 버틴다. 이 제품의 특징은 착탈식이고 사진과 같이 자석을 이용해 금속볼이 달려있는 전용클립이나 스탠드 브라켓에 ‘척 ‘하고 붙여 삼각대의 볼같이 자유롭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필요에 따라 클립(4,500원), 스탠드(6,900원)를 추가 구매하면 되고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벽에 붙일 수 있는 브라켓은 기본 포함된다. 밝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베이스어스 모니터조명 2세대 : 24$

서재의 조명이 침침해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최근 당근마켓에서 만원에 나온 물건을 냉큼 집어왔다. 마님이 사용하는 아이맥의 USB포트에 연결해 사용하는데 보조배터리를 연결해도 좋고 충전기에 연결해도 된다. 충전식은 아니지만 이 제품의 가장 큰 미덕은 공간을 잡아먹지 않으면서 모니터에 반사되지 않고 앞쪽 각도로 환하게 비춘다는 점. 이미 많은 분들이 실용성과 가성비를 증명하고 있다. 광량도 충분하고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으며 위에서 소개한 프리즘 PL-1400같이 주백/주광/전구색을 모두 지원한다. 방의 불을 끄고 조용히 집중하고 싶을 때 딱 좋은 조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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