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uel by Esperanto
바이올린 열전-강렬한 트윈바이올린

블로그를 통해 이곡저곡 소개를 하다 보니 Mauro PaganiEddie Jobson , City 등 바이올린에 능한 연주자들이 여러명 나오게 되었다.   그래서 아예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여러개의 바이올린 곡을 작정하고 소개할 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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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se Macabre Album

바이올린은 Rock음악과 크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그 쓰임새에 따라 크게 위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기타-베이스-드럼-키보드의 전형적인 라인업에 클래식 악기들이 무리없이 녹아들기 위해서는 철저히 선입견이 배재되어야 한다.


수요예술무대나 열린음악회를 통해 보는 ‘국악과 재즈의 만남’이나 ‘클래식과 Rock의 만남’과 같은 합동연주를 보고 있노라면 대단한 경우도 가끔 있지만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곤 하는데  대부분의 결과는 서로에 대한 이질감이 확실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데 불과할 경우가 많아서 이다.
서로에 대한 이질감을 없애려면 단순히 현악기로 Rock음악의 악보를 연주하는데 그치지 말아야 한다.  마치 원래부터 한통속이었던 것 처럼 서로에게 녹아들어야 하는데 그건 서로의 악기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몰아내야만 가능하다.

형식에 집착하다 보면 그런점을 놓치게 되면서 서로 물과 기름처럼 제대로 섞이지 않을때가 있다.   그러나 음악 그 자체에만 몰입하고 폭넓은 이해력이 바탕이 된다면 어떤 악기에든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쟝르를 창출해 갈 수 있다.

이태리의 Rock 그룹들은 태생적으로 관현악파트와 친했던 모양인데 한창때의 이태리 아트락들을 들어보면 여러 현악기들이 조화롭게 섞여 듣기 좋은 음색을  낸다.

오늘 소개할 곡은 Esperanto란 그룹의 The Duel이다.  이들은 유럽을 중심으로한 8인조의 다국적 그룹인데 초기에는 15인조로 운영되기도 하였다.

The Duel에서 암시되는 바와 같이 이 곡을 이끌고 있는 바이올린은 두대인데 원래 바이올린의 음색을 고려한다면 이곡이 ‘박진감 넘친다’라는 세간의 평은 의아하게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 곡은 대단히 박진감 넘치는 곡이며 바이올린을 받쳐주고 있는 드럼과 베이스의 하모니 때문에 바이올린이 보통의 Rock그룹에서 쓰이는 전자기타 만큼이나 두드러져 보이고 또한 강력한 사운드를 내고 있다.

레너드 스키너드가 Free Bird에서 보여준 3대의 리드기타가 등장하는 씬만큼이나 The Duel에서 등장하는 두대의 바이올린 강력한 사운드를 낸다.

The Duel에서 또하나 도드라지는 악기는 여성보컬인데 이들의 하모니 역시 정제된 가사를 전달하는 역할이 아닌 현악과의 합주에 촛점을 맞추어 끊김없이 이어지는 또 하나의 현악기와 같이 매우 조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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