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PR을 작성 할 때, 지나친 간결화는 읽는 사람이 내용을 오해하게 할 소지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전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제한되게 되어, 이를 파악하기 위한 추가 시간이 소요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어떻게 극복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1차적으론 간결하지만 구체적 표현, 2차로는 첨부자료입니다
  • OPR이 어려운건 적은 글자로 최대한 구체적 표현을 하려하기 때문입니다. 10년이상 경험을 가진 기획자/컨설턴트들도 단어하나가 생각나지 않아 몇 시간을 고민하기도 하죠. 제 경험으론 문서가 길건 짧건 오해를 100% 막지는 못했습니다.
  • 큰 논리는 어쨋든 OPR로 정리되고 그에 따른 세부설명이나 추가 논리는 찾아보기 좋게 사전식으로 정리된 첨부자료를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2. Report를 작성할 때, 항상 문장으로 정리를 하셨는데 표나 그림을 활용하는 방법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눈에 들어오고 쉽게 이해되기는 표와 그림 자료가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 데 왜 문장을 강조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문장이 가장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 표나 그림은 문장을 넘어서는 전달력과 임팩트를 가질 때만 사용합니다. 그것이 표나 그림이 가질 수 있는 최대 장점이죠.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되죠.
  • 제 수업에서 표나 그림에 대해 언급하지 못한것은 교육시간 때문입니다. 문장에 대해 기본기를 1)설명하고, 2) 스스로 작성하고, 3) 피드백 받는 정도만 해도 시간이 너무 부족했거든요. 제 경험상 신입사원의 교육이기 때문에 1)위주로 가면서 모든걸 설명하는 것 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며 2),3)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3. 형식을 파괴하는 것도 좋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상사께 보고할 때 형식을 파괴하는 것을 안 좋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정확히 말하자면 ‘굳어져 버린 뻔한 습관을 탈피하는 것이 때로는 필요하다.’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안좋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조심스럽죠.
  • 보고서 템플릿과 같은 형식이 아닌 오래동안 관습화되어 나타나는 형식을 주로 깹니다. 예를들어 많은 보고서에 맨 첫부분에 들어가는 ‘배경’, 중반 이후에 등장하는 ‘기대효과’같은 부분이 바로 그것이죠. 별 의미없이 자리만 차지하며 모호하고 개념적인 말로만 가득차있는 경우엔 파괴하는 것이 좋겠죠.
  • 이따금씩 ‘뻔하겠지’로 예상하는 분들에 대해 전체적으로 ‘이번엔 그렇지 않다’란 측면에서 모든 형식을 바꾸기도 합니다. 신입사원들은 형식을 깨는 측면에 있어선 ‘그린 라이트’를 가지고 있다 생각됩니다. 그래야 신입사원답죠

 

4. 프레젠팅을 평가하시는데 있어서 발표자의 진정성을 느끼시는 포인트가 보통 어느 부분인지 조금 더 구체적인 사례를 알고 싶습니다.

  • 진정성은 의미 그대로 ‘내가 하는 말과 문서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다’라는 겁니다.
  • 진정성은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는 항목이 있다기 보다 여러 조그만 것들을 모아 종합적인 느낌으로 판단합니다
  • 예를들어 오타가 많고, 줄간격 등이 제각각인데다, 정렬과 맞춤이 안되어 있다면 검토자는 대개 ‘성의없이 대강 작성했다’로 판단하곤 합니다
  • 그날 발표를 상기해 보기 바랍니다. 자신없는 목소리, 머뭇거림, 졸린표정과 내리깔린 시선 등은 종합적으로 진정성을 떨어뜨립니다.

 

5. 강의해주신 내용을 체계적으로 학습 할 수 있는 책이나 프로그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the One Page Proposal, 태프릭 라일리 : 기본서죠 ^^
  • 논증의 기술, 앤서니 웨스턴 : 여러가지 논리 패턴을 간결하게 기술한 금쪽같은 책입니다
  • 필립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 : 사물을 관찰하는 철학이 있는 책으로 기획자에게 기본자세를 가르쳐줍니다
  • 제 블로그도 가끔 읽어주세요 : http://www.demitrio.com/?cat=133

 

6. 무대의 발표자가 여러 명일 때, 제일 마지막에 발표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지만 처음 발표하는 내가 주목을 받고 싶다면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하나요?

  •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정말 변수가 많고 다릅니다. 여러 명과 비교당하는 자리인가? 아니면 서로 별개인가? 를 먼저 파악하세요. 질문은 전자에 해당되겠죠 ?
  • 할말은 많지만 질문하신 그 케이스에 대해서만 답하죠. ‘나만 가졌다고 생각되는 특징을 나머지 사람에게 강요하라’가 가장 일반적 방법입니다.
  • 첫 발표자는 주목받고 마지막은 청중이 지치는 것이 기본입니다. 발표자 6명이 모두 같이 들어가 서로 보고있는 상태에서 발표한다면 첫발표자는 나머지 5명을 약간 당황스럽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아~ 저런것도 준비해야 하나?’, ‘이런 난 저건없는데 어떡하지?’하고 말이죠.

 

그리고 이건 수업에 대한 피드백입니다. 신입사원들 대상이었는데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어 다행입니다.

 

  • 내용이 알차게 가득 들어있다고 해서 최고의 보고서가 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연한 내용이라던가, 대표성이 떨어지는 정보보다는 꼭 필요한 정보와,
    처음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 다시 바라보며 한번에 눈에 들어올 수 있는 보고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 가장 큰 배움 중 하나는 Frame 은 전달을 최적화하기 위한 수단이지
    절대적 원칙이라는 점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 맥락의 중요성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한 장의 장표를 만듦에 있어서도 현 상황,
    문제점 도출, 해결책, 추진 방향 마지막으로 세부 실행 계획까지 전체적인 맥락이 진행되어야
    보고서를 읽는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바가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 기획하는 시간에 전체 프로젝트의 80%의 역량을 쏟아야 한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 OPR을 너는 왜 쓴다고 생각하니? 라고 물어보신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어떠한 상황으로부터 문제점을 인지하고,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OPR의 큰 방향성임을 깨닫고 이제 리포트를 쓸 때 해당 방향을 고려하고자 합니다.
  • 설득의 대상을 하나로 한정하지 않고 중간에 있는 결정권자를 고려하여 진행해야 하는 점
  •  OPR의 작성보다 그 발표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말이 주는 힘과 보고하는데 있어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 아무리 좋은 것이 있어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가치가 없다는 것인데,
    가치를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리마인드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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