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ly Archives: 2015

주제의 파괴력

By | 2015-08-18

자신이 설정한 주제가 파괴력이 있는가를 생각해보는 것으로 기획은 시작한다. 파괴력이란 ‘어필할만한 주제인가’를 말하는 것이고 그 주체는 청중이다. 내 생각엔 파괴력의 정도는 이분법적으로 ‘높다’와 ‘낮다’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기획자 본인의 생각에 ‘평이하다’, ‘그저 그렇다’라고 판단된다면 그건 ‘낮다’라는 소리와 다를게 없다. 어쨋든 청중은 프레젠테이션이 시작하기도 전에 제목만 보고서도 그런 생각을 갖기 시작한다. 그런데… Read More »

문서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네 가지 관문

By | 2015-07-31

이 글은 2013.12.16에 올렸던 문서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세 가지 잣대의 업데이트본으로 강의와 코칭을 진행하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부분을 보완한 글이다.  나의 모든 강의와 코칭에 있어 시작점 역할을 하는 글이다.   부제 : 내 문서가 가진 문제점은 무엇인가 ? 어느날 내 수업을 듣고있던 분이 쉬는시간에 자신의 보고서를 조심스레 들이밀었다. 거의 마무리단계에 와있는 보고서의 디자인에 대해 조언을 구하러… Read More »

공공제안서 접근전략 2

By | 2015-07-02

두번째 글을 쓰는 이유 지난 포스트 공공 IT제안서 접근전략은 예상외로 너무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다. 난 어차피 그 분야에 종사하는 경험많은 선수(?)들에게 일종의 팁을 제공한거였다. 따라서 이런저런 앞뒤 사정은 제외하고 컨텐츠의 의미정의에 집중했는데 여러 질문을 받다보니 역시 해설이 조금 필요할 듯 싶어 다시 글을 쓰게 되었다. 그리고 해당 코칭의 당사자였던 A부장님을 다시 만나 코칭의 마지막 시간을… Read More »

코칭로그 : IT기업의 공공부문 제안전략

By | 2015-06-25

상황 나에게 코칭을 받는 A부장님(이하 A라 하겠다)은 공공기관에서 나온 RFP를 바탕으로 IT프로젝트에 대한 제안서를 작성하려고 한다. 내가 요구하는 것은 수백장에 달하는 제안서의 단순명료한 전략방향이었고 그를 통해 타 SI회사들과의 내용적 차별성을 확보하겠다는 심산이었다. 내용적 차별성이란 IT지식이 높지 않은 심사위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쉽게 이해되는 논리전개였다. 이에 실패한다면 제안의 심사는 내용적인 것을 떠나 발표력, 예쁜 디자인, 태도, 제안금액… Read More »

사진앱으로 포토북 만들기

By | 2015-06-18

그간의 변화 : 구글포토 지난 포스트에서 여러분들에게 사진에 관해 두 가지 화두를 던졌다. 1) 어디에 보관할 것인가?와 2) 단순 저장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글을 쓴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 구글은 I/O 행사에서 ‘구글포토’를 발표했다. 무료라는 점도 놀라웠지만 애플보다 더 애플답게 단순하고 깔끔하게 작동한다는 점이 나를 더 놀라게 했다. 난 두 서비스 사이에서 갈등하지 않았다. 둘… Read More »

2009년 영국, 반전의 크리스마스 

By | 2015-06-17

1. the X Factor 미국의 아메리칸아이돌의 모체가된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프로그램과 비슷하다. 2004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영국내에선 정말 센세이션을 일으켜 가을부터 시작해 크리스마스직전에 끝나는 이 오디션 프로그램이 정치와 사회전반의 일상이 되어 버렸다. 심지어는 영국의 대표적인 정당 당수들마저 우승자를 예측하거나 마음에 드는 후보를언급할만큼 말이다. 어쨋든 이 프로그램의 영향력은 대단해서 2004년부터 08년까지 우승자의… Read More »

애플 사진앱, 그리고 사진에 대한 고민

By | 2015-05-10

새로운 사진 앱 애플은 2015년 4월 7일(한국시간) Mac OS X 요세미티 10.10.3 업데이트를 통해 iPhoto를 Photos(사진)앱으로 업데이트 했다. 새로운 사진 앱의 Look & Feel은 이번에도 iOS의 사진앱을 따라 더 단순해졌고 iPhoto 뿐만 아니라 프로영역의 Aperture까지 커버하게 되었다. 새로운 포토앱은 반가운 점 보다 아쉬운 점이 더 많다. 어퍼처를 커버한다고 했지만 기능은 이전의 iPhoto에서도 더 줄어든 모습이고… Read More »

다이어그램과 게임 시나리오 : 코칭로그

By | 2015-05-06

1. 다이어그램 4월부터 N사의 12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강의와 코칭을 병행하고 있다.  두번째 시간엔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나와 발표했고 난 그자리에서 피드백을 하고 다음 시간을 위한 숙제를 각자에게 주었다. 그리고 다음 시간이 되기전 미리 피드백을 받고픈 사람은 메일로 결과물을 보내고 몇 번이고 피드백을 요구해도 괜찮다고 말해두었다.  며칠 후 여러 임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Read More »

애플로부터의 초대장

By | 2015-04-08

애플의 재미난 미디어 이벤트 초대장, 그 10여년의 역사 재미있었던 Spring Forward 이벤트 애플은 2015년 2월 26일, 주요 언론에 스페셜 이벤트를 알리는 서른 세번째 초대장을 이메일로 보낸다. 3월 9일 이벤트에 11일 앞서 보낸 것이었는데 보통 8~9일 앞서 보내던 전례로 미루어 여유가 있었다.  장소는 Yerba Buena Center로 2007년부터 미디어 이벤트 행사를 열어왔던 곳이다.  언제나 그랬듯 초대장엔 제품사진 대신 색색의 반투명 꽃잎이 활짝 만개한… Read More »

애플의 오늘 발표에 대한 단상

By | 2015-03-10

1. 어쨋든 애플은 꼭 문제될만한 짓들을 한다. 뭔가 새로운 걸 발표하고나면 그 기기내에서 뭔가를 바꾸거나 생략해버려 기존 사용자들이 엄청나게 반발을 한다. iMac이 처음 나올땐 플로피를 빼버려 엄청 성토당했었다. 나 역시 그땐 정말 황당했었다. 30핀 케이블을 라이트닝으로 바꿀때도 그랬고 ODD를 제거할때도 그랬으며 노트북 배터리를 분리하지 못하게 했을때도 그랬다. 애플 최대의 문제작인 아이폰때도 펜대신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과… Read More »

인생PT와 비주얼씽킹 : 코칭로그 [업데이트]

By | 2015-02-16

강의만큼이나 코칭이 늘어나면서 나 역시 간접경험이 쌓여가고 있다.  각 케이스마다 미세하게 다른 목적과 시사점이 있는데 이를 제대로 정리해 두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는 요즘이다.  코칭은 보통 1회성 만남으로 시작되지만 기간을 두고 다시 찾아오는 의뢰인들이 늘어나 이에 대한 히스토리 관리가 필요했다.  두번째 만남에서 다시 처음부터 얘기를 들을 수는 없지 않은가 ?  게다가 각 케이스가 내가… Read More »

애플의 실적발표 그리고 인사이트

By | 2015-02-02

애플의 실적 =  iPhone 6 + 중국 애플은 현지시간 2015년 1월 27일 2015년 1사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746억달러로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30% 늘어났고 직전분기에 비하면 무려 77%가 상승한 수치입니다. 순이익도 180억 달러로 39.9%의 마진율을 기록, 전년도 같은 분기의 37.9%를 상회했습니다. 이 숫자들은 모두 애플 창사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었습니다. 이 기록을 이끌어낸 주역은 아이폰6와 중국이었습니다. 아이폰6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