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ly Archives: 2014

애플 키노트 : 같은 무공, 내공의 차이

By | 2014-09-14

사진 위쪽은 지난 9일(한국시간 10일) 애플의 미디어 이벤트 키노트에서 팀쿡이 애플와치를 설명하는 장면입니다.  애플와치를 크게 세가지 범주로 나누어 설명하려고 세가지 그림이 나와 있습니다. 첫번째 그림은 시계로서의 기능이고 두번째는 의사소통 기능, 세번째는 피트니스 기능입니다.   이런 접근법은 매우 좋습니다. 기능적으로 복잡한 것들 수십가지를 단순 나열하기보다 세가지의 방향성을 가지고 그에 묶어 각각 설명하면 청중의 머리에 더 잘… Read More »

Apple ♥︎ Magnet – 애플은 자석을 좋아해

By | 2014-09-10

오늘 발표한 애플의 애플와치를 보면서 정작 내가 감탄한 부분은 시계본체보다 시계줄이었다.  특히 몇몇 모델은 줄의 끝부분에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조임쇠 없이도 매끈하게 팔목에 감긴다.  조니 아이브가 등장하는 애플와치의 동영상에서 보여주는 ‘찰칵’하는 소리가 나는듯한  우아한 시계줄 끝의 움직임은 사실 어디선가 본적이 있다는 사실이 불현듯 떠올랐다. 아 그렇지. 아이패드의 스마트커버가 그랬다.  그때 역시 아이패드보다 스마트 커버의… Read More »

9/9 애플 미디어 이벤트 단상들

By | 2014-09-10

오늘 새벽있었던 애플의 미디어 이벤트 키노트를 본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올렸던 단상들 세가지를 모아 블로그 포스트 하나로 쑤쎠 넣었습니다. 이래야 블로그에 글을 쓰는군요.  전체적인 느낌은 뭔가 시원섭섭합니다~   키노트 직후의 첫인상들 애플와치에 붙은 다이얼의 쓰임새와 Watch UI가 아이팟 나노수준으로 평범했다고 가정해 본다면… 오늘 키노트는 이런 저런 IT언론에 비난을 참 많이 받았을 듯. 평범함에서 애플다운 디자인… Read More »

전설의 애플광고 Best 10

By | 2014-08-30

애플은 제품뿐만이 아니라 광고에 있어서도 숱한 화제를 몰고 다녔습니다.  재미있는 광고도 많았고 감동적인 광고도 많았죠.  1984년부터 2014년까지의 그 수많았던 광고중 베스트 10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선정된 거의 모든 광고가 잡스가 애플에 있을때 만들어졌습니다.  존 스컬리 시대의 애플광고는 웬지 딱딱한 느낌이더군요. 10. Get a Mac : Better Result 2006년에서 2009년까지 4년 동안 미국내 TV광로로만 66편이 제작되었고 WWDC에서도… Read More »

Planned Response : 계획된 반응을 만들라

By | 2014-08-15

오늘은 순수하게 기획과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강의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시간이 없다’란 얘기입니다. 저는 몇몇 분들과 그에 대해 논쟁을 벌이기도 했었죠.  원색적으로 얘기하자면 전 그분들에게 ‘과연 당신들이 체계적으로 일하고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그분들은 체계성이란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란 질문을 다시 제게 던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얘기는 그 체계성에 대한 대답일 수도 있겠군요 ^^ Scene… Read More »

[업데이트8/22 Act3마감] 2014.8월 공개강의 공지 Act 3,4

By | 2014-08-13

  2014년 8월의 공개강의는 Act 3,4로 새롭게 이어집니다. 6~7월에 했던 Act 1.“논리전개에서 스토리텔링까지”에서 저는 문서와 프레젠테이션의 수준을 판단하는 4개의 관문을 중심으로 전체 기획의 흐름을 설명하였습니다. 각 관문은 각각 논리구조-흐름-스토리-오해에 대한 간단한 다이어그램으로 방법론 처럼 표현하였는데 그 각 단계의 내용을 만들어갈 기본적인 사고나 철학이 Act 3. ‘반응을 설계하라’입니다. 결국 앞으로 이어질 공개강의의 전체 기초공사는 Act 1+3의… Read More »

생각정리 역량 예제 : 생각의 폭

By | 2014-07-31

생각정리 역량 세가지 중 ‘생각의 폭’에 대해 논리-스토리-작성-발표의 4단계로 이어지는 문서작성의 Lifecycle에서 논리-스토리가 전체 과정의 80%의 비중을 차지하며 (시간이나 중요도 모두) 이 둘을 합쳐 ‘문서의 기획’이라 칭한다. 이 기획과정의 대부분은 문서 작성도구가 아닌 생각정리 도구가 함께 하게 되며(내 경우엔 손으로 쓰는 노트와 에버노트가 전부다)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결국 판단을 내리는, 이른바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인데 이… Read More »

에쿠아리우스 호텔 – 싱가포르 여행기 ➎

By | 2014-07-23

에쿠아리우스(Equarius) 호텔은 리조트월드 센토사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있다.  페스티브, 하드락 호텔이 가족호텔같은 모양새로 좀 대중적이고 북적거리는 모습이라면 여긴 좀 더 고급스러운 형태를 띠고 있다.  리조트월드 센토사는 전체 호텔과 카지노가 지하상가와 연결된 거대한 소도시 같은데 코엑스보다 더 넓은 느낌이라 에쿠아리우스까지 걸어들어가는건 조금 힘겹기까지 하다. (날씨를 감안한다면 말이다)  그러나 호텔을 연결하는 셔틀버스와 센토사섬 전체를 순환하는 두 가지의 셔틀버스가… Read More »

망원동

By | 2014-07-23

영등포 양남동에서 망원동으로 이사가던 날은 아직도 생각난다. 1975년 이른 봄이었던가? 정말 안개가 자욱해서 수십미터 앞도 안보였다. 날씨는 아직도 차가워서 손이 시려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엄마는 대단히 흥분된 표정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양남동 우리집은 한옥같은 구조여서 이런 저런것이 불편했다. 툇마루에 걸터앉는 것과 마당이 가운데 있는것은 참 좋았다. 그러나 화장실도 바깥에 따로 떨어져있고 부엌도 따로 떨어져있어 밥상을 일일히 마당을… Read More »

하드락호텔 – 싱가포르 여행기 ❹

By | 2014-07-23

    1. HardRock Hotel 하드락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수영장이란 이유말고는 없었다.  몇 가지가 더 있다면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지척이라는 점(걸어서 5분), 워터파크가 가깝다는 점, 식당가나 상가가 가깝다는 점 등이었다.  가기전부터 여러 리뷰를 읽어봐서 그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그닥 기대를 하지 않았다.  리조트월드 센토사의 4개호텔은 모두 서로의 수영장을 공유할 수 있는 구조다. 하드락호텔이 아니더라도 페스티브 호텔이나 에쿠아리우스… Read More »

항공과 숙박 – 싱가포르 여행기 ➌

By | 2014-07-21

시아홀리데이(SIAholiday) 상품은 싱가포르 항공에서 항공과 숙박을 묶어 패키지로 구성한 여행상품인데 꽤나 매력적이었다.  가격적으로는 여행사를 통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것 같았으나 일단 싱가포르 항공이 주관사라니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  성인 2인 왕복 항공권과 리조트월드 센토사내의 하드락 호텔 2박을 합쳐 아래 보는것과 같이 190만원이다. (정후는 24개월 이내라 무료)  여기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2인 입장권과 어드벤처코브 워터파크… Read More »

제안발표에 대한 진단과 제언

By | 2014-07-17

얼마전 중견 시스템 통합회사(SI)에서 이틀 동안 제안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강의와 실습을 진행했었습니다.  교육 일주일전 참가자들이 실제 필드에서 사용했던 제안발표 슬라이드를 저에게 제출했고 교육 당일 그에 대한 발표를 두번씩 진행했죠. 첫 발표는 교육의 시작부분에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였고 두 번째 발표는 교육 이틀째 핵심을 다시 정리하여 다시 달표하는 자리였습니다. 저는 교육이 끝나고 각자의 발표에 대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