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Archives: 2012-12-21

면식범(麵食犯)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By | 2012-12-21

  방금 ‘면식범(麵食犯)’이란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전 삼시세끼를 면으로 채워도 전혀 불만이 없는 인간입니다. 제 주위에 그런 인간들이 몇 몇 됩니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그걸 자랑스럽게 공개하지 못해왔죠. 면을 좋아하는 제 동료들은 여기저기에서 탄압받아 왔습니다. ‘한끼 끼니도 되지 않는걸 식사로 먹자고 ?’  ‘난 밥먹어야 먹은거 같은 사람이야’ ‘냉면은 사실 간식아니야?’ 뭐 이런 설움속에서 꿋꿋하게 버텨왔죠. 전… Read More »

멘붕의 추억 ㅜㅜ

By | 2012-12-21

  기억을 떠올려보니 진정한 멘붕은 92년 이었던 것 같다. 내 가장 친한 친구의 아버지가 김영삼의 오른팔이었다. 김영삼이 가택연금 상태였던 시대부터 그 집에 드나들었던 것 같다. 그집과 가까운 곳에 국회의장을 지내셨던 박관용 의원댁이 있었고 그 집 아들도 같은 동네 동갑내기 친구였다. 내 기억으론 70년대말 그분들은 몽땅 백수였다.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돌다보면 마주칠 수 있는 분들이었다. 걔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