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7월 2011

승마와 바베큐

By | 2011-07-25

어제 처음으로 승마수업을 마치고 우리 클래스 선수(?)들 끼리 코치님과 하노버클럽 사장님 등을 모시고 조촐한 바베큐파티 & 낮술파티를 벌였다. 뭐 수영반에서도 그렇지만 다들 S라인 만든다고 수영하고 승마하러 온건데 몇 개월 같이 운동하면서 친해지면 그 때부터는 운동한걸 그 자리에서 상쇄시킬만한 일들이 벌어진다 ㅎㅎ 오~ 그러나 야외바베큐는 언제나 맛있다. 시작하자 마자 조동욱 교관이 기습적으로 작년까지 회사에서 하던대로 소맥을… Read More »

수영 : 스웨디시 고글과 래시가드

By | 2011-07-25

이번에 마음먹고 낡아빠진 수영복에서부터 수경까지 모조리 바꾸었다. 뭐 모조리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이번에 새롭게 사들인 물건은 수경, 4부 수영복, 수영모, 래시가드를 대체할 티셔츠 등 4종이다. 제일 마음에 드는 물건은 일단 수경이다. 지난번에 산 미즈노 9수경은 일단 내 눈에 안맞았는데 국내 쇼핑몰을 다 돌아다녀도 마음에 드는 노패킹 수경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래서 과감히 아마존으로 넘어가 수경을 찾다가… Read More »

일요일 오후의 단상

By | 2011-07-19

이야~ 이제 비가 그쳤다. 일요일 점심시간 즈음이 되자 아직 날은 흐렸지만 비가 완전히 멈춘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내가 사는 동 바로 앞엔 위 사진과 같은 배트민턴 코트가 있고 양쪽에 벤치가 두개씩 있어서 난 담배를 피울때 사람이 없는지를 확인한 후 느긋하게 앉아서 담배를 피우곤 했다. 그 시간이 내 머리의 휴식시간이요 아직도 니코틴이 내 두뇌를 활성화… Read More »

또 다른 슬픈 병영 에피소드

By | 2011-07-17

그러고보니 난 다행스럽게도 군생활을 하면서 그리 많이 얻어맞은편은 아니었다. 게다가 난 절대로 줄빠따를 내 아래로 내려보내지 않았었고 그걸 아래애들도 알았기 때문에 이 녀석들은 지혜롭게도 웬만하면 알아서 기었다. 내가 아래애들을 때리지 않는데 아래애들이 더 아래애들을 때린다는건 말이 안되었다. 만약 그랬다면 때린놈은 진짜 나에게 얻어맞을 명분을 제공하는 셈이니 감히 내 이후로는 누구도 맞는 일이 없었다.  게다가 우리… Read More »

웃기고도 슬픈 군대 에피소드

By | 2011-07-15

어느 맑고 화창한 오후 , 갑자기 박병장이 행정반으로 헐레벌떡 뛰어왔다.  원래 이 시간쯤이면 같은 군수/보급계원들끼리 PX에서 노닥거리고 있어야 했는데 말이다. 게다가 박병장은 평소 그렇게 헐레벌떡 스타일이 아닌 위인이었기에 난 궁금증이 증폭되었다. “박뱅~ 무슨일이십니까” (박뱅=박병장님의 애칭:필자주) “야~ 803호 빨랑 가져와. 보급대 간다” 뭐 다들 알다시피 군바리 찦차엔 번호가 달려있다. 보통 세자리인데 헌병대는 어느 사단이나 8로 시작한다.… Read More »

블로거의 댓가성 글에 대해…

By | 2011-07-13

독이 든 성배 베비로즈 사건은 그냥 강건너 불구경 정도로만 생각하고 ‘뭐 그런사람도 있지’라고 넘어가려고 했다. 이미 강건너 벌어지고 있는 화재에 대해 한 두명의 블로거가 선도 폭격기가 되어 폭탄을 투하했고, 그렇게 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별별 언론들과 블로거 연합군들이 대거 몰려가서 베비로즈 진영에 융단폭격을 퍼붓고 있던 바,  구태여 나까지 폭격기를 몰고가서 폭탄하나 더 떨어뜨리고 온들 그게 무슨… Read More »

나의 전형적인 작업실

By | 2011-07-11

어제 원고를 쓰던 중 화면의 모습이 스스로도 재미있어 남겨놓았다. 난 기본적으로 올빼미다. 특히나 요즘같이 복잡한 원고를 정리할 땐 중간에 전화도 안오고, 위아래집에서 들려오는 고함도 없고, 길거리에서 차를 빨리 빼라고 빵빵거리는 소리도 없으며, 바로 앞 마트에서 점원이 세일을 외치는 소리도 없이 고요한 밤이 집중하기엔 제격이다. 난 혼자 집중해야 하는 모든일에 음악을 필요로한다. 심지어 고3때나 재수할땐 수학문제를… Read More »

나는 록의 전설이다…를 보고

By | 2011-07-10

아…이것 참…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나는 록의 전설이다’를 찾아서 보고 말았다. 역시 보고나니 복잡한 심경이랄까… 얇팍한 MBC의 기획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영국의 탄광노동자로 대처 정부에 대항하여 장기파업을 벌이던 빌리의 아버지는 아들 빌리가 발레에 재능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곧바로 그 한밤중에 빌리를 가르치는 발레선생의 집으로 바삐 발걸음을 옮긴다. 그가 선생으로부터 확인하고 싶었던 것은 빌리의… Read More »

수영과 승마일기

By | 2011-07-10

먼저 승마부터… 지난주는 광주 강의때문에 말을 타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차가 막히지 않고 잘 빠져서 20분전에 도착했죠.  그리고 지난번 예상한대로 승마장에서 가장 민감하고 빠른녀석 중 하나인 ‘꿈의 기도’를 배정받았습니다. 지난번 ‘자이언트’나 ‘킹덤’ 같이 잘 나가지 않는 말에게 한것 처럼 배를 세가 차거나 하면 ‘큰일’날 말이 꿈의 기도죠. 아마 막바로 튀어 나가서 전 아마… Read More »

광주의 맥이 가득한 풍경

By | 2011-07-10

지난주말 (2011.7.2~7.3) 광주에서 작업치료, 물리치료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1박 2일 10시간의 강의가 광주대에서 있었습니다.  ^^ 사진에서 보시다 시피..이거 파워포인트 블루스 강의였는데 저를 비롯해 거의 모든 분들이 맥을 가지고 계셨죠. 10시간중 2시간의 실습시간이 있었는데 이때는 맥과 키노트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파워포인트 블루스의 대부분은 키노트로 만들어지는데 저로서는 키노트를 강의하는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세상에 거기에 저 분들중 절반이 DevonThink를 가지고… Read More »

Natale by Angelo Branduardi

By | 2011-07-06

[audio:http://www.demitrio.com/wp-content/uploads/2011/07/Natale.mp3|titles=Natale] 지난주 광주에서 강의를 마치고 호남 고속도로를 따라 서울로 올라가는데 전주 못미쳐서 남하하는 장마전선과 마딱뜨렸다. 어찌나 세차게 비가 퍼붓는지 도저히 속도를 낼 수 없는 상태여서 차를 2차선으로 빼고 시속 70킬로 정도를 유지하면서 논산까지 갔다. 신기하게도 논산부근부터는 비가 잦아들기 시작하더니 천안쯤에선 거의 그쳐가고 있었다. 거의 네 시간 정도 운전을 해야했는데 그래도 피곤하지 않은 것은 항상 음악을… Read More »

공개강의 Chap 3. 지난줄거리

By | 2011-07-01

공개강의 Chapter 3에서 맨 처음 틀어드린 Chapter 1,2의 요약슬라이드입니다. 지난 강의 요약을 어떻게 설명할까 고민하던 중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생각이 나서 스타워즈의 메인타이틀곡에 맞추어 5분 30초 정도로 만들어본 슬라이드인데요.  공개강의 세번에서 모두 음악과 싱크가 안맞아서 고생했던 바로 그 녀석이죠 ^^ 언젠가 이런 슬라이드 쇼를 상상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만 실제로 만들어 본건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거의 3초에 한장…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