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6월 2010

월드컵단상 ⑥

By | 2010-06-30

1. 언제나 월드컵이나 유럽컵때면 그랬지만 16강전이 끝나는 시점이 축구팬의 체력이 바닥을 치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대회 시작부터 하루도 쉬지않고 밤새도록 축구중계를 해대니 체력이 바닥을 칠수 밖에… 이제 이틀을 쉬고 8강전에 돌입한다.  나도 좀 쉬어야지 … 공개강의 준비나 좀 더 하면서 말이다… 2. 지금 돌아보면 프랑스의 지단, 포르투갈의 피구, 불가리아의 스토이치 코프, 루마니아의 게오르그 하지가 모두… Read More »

8강전 프리뷰

By | 2010-06-30

남미 4팀, 유럽 3팀에 아프리카 1팀, 아시아는 전멸… 결국 8강전은 남미와 유럽의 탁구 단체전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2006년엔 유럽이 6, 남미 2팀이었다. 그러고 보니 아프리카팀들의 지속적인 부진이 눈에 띈다. 어찌된 일일까 ? 우루과이 vs 가나 (가나 2:1 승리예상) 가나의 4강을 예상해본다. 우루과이는 한국전에서 밑천이 드러나버린 느낌이다. 공격 패턴은 역시 단조로웠고 수비도 철벽이란 느낌은 전혀없다.… Read More »

스페인, 난적은 격파…그러나

By | 2010-06-30

16강전 : 스페인 vs 포르투갈 1:0 스페인이 이베리아 반도의 라이벌 포르투갈을 1:0으로 제압했다. 비야의 기가막힌 왼쪽침투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챠비의 그림같은 힐패스가 들어갔다. 전형적인 스페인의 득점루트. 그러나 과정은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우리와 일본과의 축구대결이 항상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껄끄러움이 있듯 네덜란드-벨기에, 스페인-포르투갈 등 인접국끼리의 대결은 모두 그런것 같다. 포르투갈은 선발명단에 193cm인 장신 스트라이커 알메이다… Read More »

질낮은 최악의 16강전, 일본vs파라과이

By | 2010-06-29

파라과이 vs 일본 0:0 (0:0) 승부차기 5:3 오카다 마법은 더이상 잃을 것 없는 상태에서 시작되었지만 그들이 8강이라는 성적에 욕심내는 그 순간 풀려버렸다. 그들의 경기력은 한국에게 2:0으로 완패를 당한 출정식 당일로 돌아가 있었고 조별예선 첫번째 경기였던 카메룬 전에서 보여줬던 질떨어지는 축구를 다시금 재현해 내었다. 네덜란드와 덴마크전을 통해 일본축구를 다시보게 만든 그 조직적인 플레이는 더 이상 없었다.… Read More »

칠레, 맞짱의 대가를 치루다

By | 2010-06-29

16강전 브라질 vs 칠레 3:0 지난 세경기를 되돌아 본다면 칠레가 브라질을 상대로도 비슷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을 쉽게 할 수 있었다. 칠레의 비엘사 감독은 상대가 누구건 맞짱을 뜰 준비가 된 감독처럼 보였다.  뚜껑을 열자 칠레는 무섭게 브라질을 몰아붙이기 시작, 6:4의 점유율을 보이며 브라질 진영을 계속 압박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그들은 문전에는 도달하지 못했고 브라질은 칠레와… Read More »

‘FAQ’ 가장 이해하기 쉬운 구조

By | 2010-06-28

지난 수년간 파워포인트 블루스 연재를 통해 강조하고자 했던 두가지는 ‘간결함’과 ‘논리적 구조’였다. 외형적으로는 간결함을 추구하고 내적으로는 이야기의 구조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했었다. 이 두가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할 얘기들이 많이 남아있다. 특히나 ‘이야기의 구조’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어려워 하는 영역인 것 같다. 오늘은 여러 영역에서 응용할 수 있는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구조를 하나 소개할까 한다.… Read More »

완연히 달라진 네덜란드의 실리축구

By | 2010-06-28

16강전 : 네덜란드 vs 슬로바키아 2:1 네덜란드의 경기하면 미드필드의 지배력을 바탕으로한 파괴적이고 파상적인 공세, 빠른 전개, 완강한 수비, 예술과 같은 트래핑 등이 기억속에 각인되어 있다. 그러나 그런 네덜란드의 팀 컬러가 실리축구로 완연하게 바뀌었다. 네덜란드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맹활약한 로벤과 스나이더의 컨디션이 그대로 주욱 이어지고 있는 상황. 지난 경기에서 교체출전했지만 강렬한 활약을 보여주었던 로벤이 선발출전함으로써 안그래도 스로바키아에게… Read More »

월드컵 단상 ⑤

By | 2010-06-28

1. 심판판정과 오심이 진팀은 물론이지만 이긴팀의 명예까지 깎아 내리는것 같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은 분명 상대팀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결정적인 오심에 의해 이겼음에도 그 값어치가 깎여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독일/잉글랜드 전엔 우루과이 주심이, 우루과이/한국전엔 독일 주심이 공교롭게도 진행을 맡는 바람에 서로 봐주기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들고 있는데 오심이 나오지 않은 경기보다 나온 경기가 더 많을 지경이니 이런말이… Read More »

경기의 흐름을 주도한 주심들

By | 2010-06-28

지난주 금-토-일 2박3일동안 처가집 식구들과 주말여행을 가느라 월드컵 포스팅이 본의아니게 중단되었었습니다 ^^ 그래도 여행 내내 조금씩 비가 와주는 덕분에(?) 경기는 계속 보고 있었죠 한국과 우루과이의 16강 전도 말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끝난 일본과 덴마크전 관전평이 마지막 포스팅이었네요. 그 이후의 경기들을 한방에 주욱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루과이전에 초점을 맞춰서요 ^^ 16강 우루과이전 한국팀의 목표는 원정 16강이었고 이미… Read More »

일본!, 경이적인 경기력

By | 2010-06-24

사실 이번 일본대표팀은 예전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일단 월드컵이 시작되기전부터 언론과 네티즌들에게 죽어라고 두들겨 맞는 모습이 약간 안스러웠는데다가 안방에서 최대의 라이벌이라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에 2:0으로 발려버리는 (그것도 월드컵 출정식에서) 굴욕까지 당했으니 그들에게는 더 이상 잃을 것이 한줌도 남아 있지도 않았다. 지난 카메룬전 직전까지 나는 일본에 대해 두가지 시나리오를 상상해봤었다. 하나는 계속 그 참패분위기가 이어지는 것이고… Read More »

야구청년

By | 2010-06-24

지금 내 블로그를 찬찬히 들여다 보니… 이건 거의 축구에 미친사람 같구나… 프로야구나 MLB쪽 글도 많이 있어야 하는데 프로야구 원년부터 응원하던 LG(전 MBC청룡)나 넥센(전 삼미) 모두 최근 10여년간 나락에 빠져 점차 쇠락해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 친구들 경기를 계속해서 볼 용기가 없다. 보고있자니 분통이 터져서 말이다. 넥센같은 경우는 그나마 한줌 있는 선수들을 매년 차례로 빼앗기지 않나… Read More »

이탈리아 탈락! 미친 슬로바키아~

By | 2010-06-24

슬로바키아 vs 이탈리아 3:2 이탈리아가 떨어졌다 ! 그것도 월드컵 처녀출전국이자 F조 최하위로 처져있던 슬로바키아에 졌다. 이로써 2006년 독일월드컵 1-2위팀이 모두 예선탈락하고 말았다. 이탈리아의 리피 감독은 가투소와 디 나탈레를 선발로 내보내며 변화를 모색했다. 카투소 카드를 꺼내든 것은 확실히 슬로바키아의 중원을 쓸어버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게 그렇게 되지 않았다. 슬로바키아는 작정하고 나온 듯 지난 경기들과 달리 이탈리아를…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