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弔匣文(조갑문) : 내 지갑을 조문하는글

By | 2009-09-18

유세차 2009년 9월 18일에, 직장인인 나는 나의 카드지갑에 이별을 고하노라. 흔하디 흔한것이 카드지갑이요. 세미나 기념품으로 넘쳐나는 것이 너이지만 너와의 정이 그동안 각별하여 이 글로써 너를 추모하노라. 나는 본디 지갑이 있어 여러장의 카드와 영수증, 신분증과 지폐를 수납하여 다녔다. 지갑 역시 주인의 성품을 닮아 튀지 않고 가벼우며 저렴하여 실용적이었으나 손에 들기는 귀찮고 바지에 넣자니 모양새가 안나오는 지갑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