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9월 2008

Kyrie … part 1

By | 2008-09-20

Kyrie : 작은 사랑이야기 Part 1 여느때와 다름없이 나는 미사가 시작되고 나서야 성당에 도착했고,  또한 항상 그랬듯이  3미터는 족히 되보이는 성당문을 소리없이 조용히 열고 들어가 발자국 소리마저 지운채 뒷편의 고백실앞 첫번째 기둥의 옆에 비스듬히 섰다.내가 서있었던 위치는 국민학교때부터 거의 고정된 위치였다.  거긴 신부님의 사정거리로 부터 멀었을 뿐만 아니라,  저 멀리서 나를 작정하고 찾아 나서는 수녀님이… Read More »

1984, 2008년…롯데

By | 2008-09-19

어제 퇴근을 하고 TV를 켰습니다.   저는 코리안 시리즈를 하는줄 알았죠.  TV를 켜자마자 김선우의 투구모습이 눈에 들어왔는데 어제 정말 잘던지더군요.  빅매치의 품격을 높여줄만한 명품 투구였습니다.  상대팀인 롯데의 송승준도 5회까지 두산의 까다로운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더군요. 경기장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코리안 시리즈의 그것과 같더군요.   이정도의 분위기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MBC와 삼미의 팬이었는데… Read More »

Dell, 변화의 예감

By | 2008-09-17

가장 미국적인(?) 컴퓨터 제조사인 Dell의 최근 행보는 이제 예사롭지 않은 것이 되었다.  처음 한두개의 제품에 대해 디자인을 파격적으로 바꾸었을 때는 새로운 시도인가보다 하고 치부했었는데 Studio Desktop과 Inspiron mini 9을 보고 나서는 이제 Dell 의 제품들이 근본적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Dell에 대해서는 작년초의 포스팅을 통해 (Dell 다시 강자로 부활할것 2007.2 )  그… Read More »

ABBA

By | 2008-09-17

어제 극장에서 맘마미아를 봤습니다.   그전에 뮤지컬을 볼 생각도 했었지만 가격이 너무나도 비싸 사실 엄두가 안났었죠.   한마디로 유쾌한 뮤지컬 오락영화였습니다.    일단 나오는 노래들이 한두곡 빼고는 이미 알던 곡들이라 친숙했던 것이 결정적이었죠. ^^사실 이 점이 영화의 단점을 대부분 커버해 주었습니다.   정말 즐겁게 본 영화였던 것은 확실하지만 과거 뮤지컬 영화의 레전드들과 비교하기에는 포스가 너무… Read More »

새 In-Ear 헤드폰이 더 염장일세

By | 2008-09-15

지난 9월9일 애플의 이벤트에서 발표된 새로운 아이팟라인들은 솔직히 저에게 제대로 뽐뿌질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약간 안도하기 까지 했죠.  만약 아이팟 터치에 GPS 라도 달려나왔더라면 조금 들썩 거릴뻔 했지만 스피커내장과 볼륨버튼 정도라는 사실을 안순간, 지름신이 멀리 달아났습니다. 그런데 정작 다른게 염장을 지르더군요.   아이팟을 발표하면서 새롭게 딸려서 발표한 In-Ear 헤드폰이 바로 그것입니다.   인이어 헤드폰 자체도… Read More »

20세기 소년

By | 2008-09-15

지난주에 벼르고 벼르던 끝에 ’20세기 소년’이란 만화를 봤습니다.   후배녀석이 벌써 오래전에 추천해주었던 만화였는데 이제서야 봤네요.   그 녀석이 말하길 20세기 소년은 T.Rex의 히트곡중 하나인 20th Century Boy란데서 모티브를 따왔다더군요.    아닌게 아니라 만화의 첫부분에서 그 부분이 나오더군요.  영화로도 개봉했지만 아직 영화는 못봤습니다.  영화에서도 이 곡이 등장할 런지요.   그러고보면 빌리엘리어트에서도 그렇고 마크볼란이 이끄는 T.Rex의… Read More »

구글의 거대한 그림조각, 크롬 ?

By | 2008-09-08

  구글이 평소에 하는 일들을 보면 언제나 심상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좀 확대 해석하는 걸수도 있는데요.  뭔가 큰 그림을 가지고 각각의 조각들이 완성되어 가고 있다는 그런 음모론적 생각말이죠 ^^     구글이 하는 일에 대해 평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보니 크롬이 나왔을 때도 그렇게 놀라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대수롭지 않게 바라보고 있거나, ‘예정대로… Read More »

준비 : 양념과 도구

By | 2008-09-07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문서를 작성하는 전체의 과정중 실제 파워포인트를 열고 작업하는 시간 보다는 정보를 모으거나 이야기의 구도를 잡는 시간이 훨씬 더 비중이 높다고 나는 생각한다.    과제가 나에게 하달되자 마자 파워포인트를 먼저 열어서 작성을 시작하는 것은 무모하다고 생각된다.    파워포인트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는 순간에는 이미 모든 이야기의 내용과 흐름이 정리되어 있어야 하며, 여기에 쓰일 각종 자료들이… Read More »

Apple의 9월9일 이벤트, 신형 iPod ?

By | 2008-09-03

Engadget에 의하면 소문대로 Apple이 오는 9월 9일 신제품 발표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위의 그림이 그 초대장인 모양입니다만 애플이 언제나 그래왔듯이 초대장 디자인만 봐도 의미심장하군요.    새로운 아이팟을 예고하는 듯한 그림이니 말이죠.  그림만으로 본다면 저 화면은 iPod touch보다는 아이팟 클래식이나 나노에 해당될 것 같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신형 iPod이 나오는것 만은 확실해 보이는군요. iPod… Read More »

폭발적 트래픽에 대처할 필요를 느끼다

By | 2008-09-02

지난  8월 23일에 ‘모두가 울어버린 핸드볼 3,4위전‘ 을 다음 블로거 뉴스로 발행했다가 그날 저녁 서버가 다운되는줄 알았습니다.   블로그의 속도가 갑자기 느려지는 바람에 서버에 무슨 문제가 있나 보니 별문제가 없는데도 말이죠.  블로그 관리메뉴에서 리퍼러 기록을 보는 순간 알아챘죠.  제가 자리를 비운 몇시간동안 조회수가 1만회를 훌쩍 넘어섰더군요.   맥미니를 서버로 사용하면서 웹서버 뿐만 아니라 메일서버, 음악방송에… Read More »

C’est La Vie : Greg Lake

By | 2008-09-02

음악을 들어온 이래로 솜씨있는 남성 보컬을 말해보라고 하면 로버트 플랜트와 데이비드 커버데일을 필두로 해서 30m 화장지 두루마리 분량의 이름을 적어낼 정도겠지만,  미성을 가진 남성보컬이 누구냐고 한다면 저로서는 두루마리휴지의 한칸도 제대로 못채울거 같습니다.     선뜻 떠오르는 이름이 없거든요. 이태리의 Angelo Branduardi의 목소리를 좋아하고 그도 역시 미성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는  왜 그 미세한 목소리의…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