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Sports

지성, 퀸즈파크레인저스 이적

By | 2012-07-10

박지성이 오늘자로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이적했습니다.  가끔 경기를 보면서 박지성의 선수로서의 축구인생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몇 번 생각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현재 나이 31세를 감안한다면 그가 맨유에서 버틸 수 있는 날은 저 역시 오래갈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미 존 오셔, 웨스 브라운 등이 작년 시즌 팀을 떠났고 맨유 유스 출신의 프렌차이즈 스타가 아니라면 직전시즌 출전기회가 줄어든 박지성에게도… Read More »

이탈리아, 우승할 수 있을까 ?

By | 2012-06-26

유로 2012에 나온 이탈리아가 첫 게임 스페인전을 치루고나자 다들 ‘역시 이탈리아’라고 입을 모았다. 나 역시 ‘이탈리아는 이탈리아구나’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어쨋든 최전방에서 수많은 기회를 날려먹은 악동 발로텔리는 언론과 팬들의 뭇매를 맞을만했다. 오늘 아침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도 발로텔리는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오죽하면 어떤이는 오프사이드의 황제 필리포 인자기를 그리워했을까 ? 어쨋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의 단 한 선수 만큼은… Read More »

유로 2012, A/B/C조 1차전 리뷰

By | 2012-06-11

보기는 여러 게임을 봤고 정식 리뷰 시간은 애보느라 별로 없었고, 로그는 남겨 두어야 겠고 해서 초간단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 혹시 유로 2008 리뷰들이 궁금하시면 제 블로그 스포츠 섹션에서 2008년 6월쯤을 한번 뒤져보세요. 재미있을 겁니다. A조. 폴란드 vs  그리스 (1:1) 폴란드 멘붕 어느 정도 재미는 없을거라 예상된 경기. 그러나 폴란드가 홈팀인데다가 도르트문트의 우승 3인방이 건재, 그리스는 2004년이후… Read More »

미안, 난 조작된 감동은 싫어

By | 2012-02-03

최근 난 두편의 야구영화를 봤다. 머니 볼과 퍼펙트 게임. 난 두 영화 모두 배경이 되는 일련의 사건을 경험해서 알고 있었다. 물론 그 당시 실제 느꼈던 느낌은 영화가 넘어설 수 없었다. 오죽하면 스포츠를 각본없는 드라마라 하겠는가. 두 영화를 평가하자면 난 머니볼 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퍼펙트 게임은 예전의 수퍼스타 감사용을 결코 뛰어넘지 못했다. 게다가 내 개인적으로는… Read More »

쌀쌀한 날엔 말타는게 최고

By | 2011-12-04

올 1월부터 말을 탔으니 거의 1년간 승마를 했지만 기승회수는 40회 정도에 불과해 아직은 초보를 막벗어난 수준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제법 여유가 생겼다. 오늘도 꿈의 기도를 배정받았는데 이젠 이 녀석의 성격을 잘아는지라 녀석을 어느정도 진정시키는 것도 가능해졌다. 중급반 첫날 이 녀석을 제어하지 못해 그냥 달리는 대로 끌려가버렸고 첫날부터 구보로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추태를 보였지만 말이다. 오늘은 승마장에 손님이… Read More »

삿포로 학살의 감상

By | 2011-08-11

우리 대표팀이 적지에서 라이벌 일본에 학살당하는 장면을 이렇게 차분하게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신기하다. 분한 감정이나 조바심보다는 그저 편안하게 강건너 불구경하듯 했으니 말이다. 지난 아시안컵에 나온 일본을 보고 나는 일본 대표팀 사상 최강의 전력이라 얘기했었는데 오늘 경기를 보고나니 그 생각이 굳어지게 되었다. 혼다 다이스케는 거의 샤비 에르난데스의 빙의라도 되듯 볼을 간수하는 능력과 센스있는 패스, 강력한… Read More »

커뮤니티실드와 U-20 월드컵

By | 2011-08-08

어제 맨유와 맨시티간의 2011/12 커뮤니티실드 경기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일단 걱정거리였던 골키퍼 데 헤아는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했는데 두번째 골인 에딘 제코의 중거리슛은 제대로 힘이 실려 발끝에서 떠난 볼이 네트에 출렁이기 까지 단 1회전도 하지 않은 강력한 슈팅이긴 했으나 그렇다고 막아내지 못할 볼은 아니었고 구석도 아닌 왼쪽 중간에 꽃히는, 그야말로 골키퍼로서는 굴욕적인 골이었다.… Read More »

승마일기:New Member

By | 2011-06-13

이제 저희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입니다.  하노버 승마장이 안성부근이니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어야 합니다. 오늘은 마님께서 몸이 안좋은 관계로 저 혼자 차를 몰고 나섰죠. 그런데 지난주부터 새로운 식구들이 생겼습니다. 마님이 병원 게시판에 하노버 승마장에서의 단체교습 공지를 올렸고 이에 10여명이 응답, 새롭게 등록을 했죠. 그 덕분에 마님과 저도 단체교습에 따른 저렴한 비용으로 계속 중급반을 등록하게 되었답니다… Read More »

챔스 결승전 곱씹어보기

By | 2011-05-31

사실 난 선발명단을 확인하기 위해  게임시작 한시간전을 킥오프 시간보다 더 기다렸었다. 그리고 지성이 명단에 들어있는것을 확인한 순간 환호를 올렸다. 자~ 그 다음은 바르샤를 이기는 일이 남았는데…그게 가능할까…하는 걱정이 되었지만 퍼거슨 할배 역시 노림수가 잘 듣는 양반이라 특효약이 있을거라 믿었다. 적어도 전반 10분까지는 말이다.  초반 기싸움에서 맨유는 바르샤 전체를 흔들어 놓을 요량이었는데 바르샤 애들은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Read More »

승마일기 : 하노버승마클럽

By | 2011-05-16

거의 일주일동안 몸살때문에 끙끙거리고 누워있으면서 이번 주말 승마는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금요일쯤 가끔 찾아오는 몸살에 특효약인 NyQuil과 DayQuil을 번갈아 먹고나서 토요일쯤엔 몸이 가뿐해졌습니다. 이 약이 그리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은바 있지만 저에게는 효과가 직빵이라 안먹을 수 없었죠.  일요일 아침의 날씨는 정말 청명했습니다. 오늘은 승마 기초반 실기 테스트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마님께서 ‘수고하시는 코치님들을… Read More »

오랜만의 승마

By | 2011-05-10

0. 가족 여행에 승마장을 옮기고, 몸살이 겹치면서 본의아니게 승마를 한달이나 쉬어버렸다.  지난 일요일(5/8)엔 무슨 일이 있어도 말을 타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날이 사실 우리 부부가 몸 컨디션이 근래들어 가장 안좋은 날이었다. 마님은 아예 승마를 할 수 없는 몸상태여서 가서 구경만 하다 오기로 했고 난 전날까지 침대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누워있기만 하다가 일요일 새벽에 힘겹게 일어나 차를 몰았다. 하노바… Read More »

박지성, 첼시 격파의 디딤돌이 되다

By | 2011-05-09

프리미어리그의 결승전이나 다름없었던 양팀의 경기는 결국 맨유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두 팀 모두 2경기씩 남아있고 첼시가 전승, 맨유가 전패를 하면 순위가 뒤바뀌지만 이건 사실상 가능성이 낮은 얘기입니다. 퍼거슨 감독은 이로써 리버풀을 제치고 자신의 재임기간내에 통합 19회째 우승을 달성함으로써 리그 역사상 최고 클럽에 올려놓았습니다.  오늘 경기전 축구 팬들이라면 누구나 선발명단이 궁금했을 터인데 바로 아래 포스트에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