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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태권소년

D병장은 좀 무뚝뚝해서 그렇지 사람은 나쁘지 않았다. 책임감이 크지도 않았고 애들을 괴롭히거나 챙기는 편도 아니어서 혼자 수련하는 사람같은 인상이었다. 내가 서무계로서 D병장을 기억하는 단어는 편지였다. 그는 매일 같은분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 겉봉의 명칭이 총재님이어서 난 그 대상이 누군지 감을 잡지도… Continue Reading →

달타냥의 탄생

우리 회사엔 자타가 공인하는 껄떡쇠 3인방이 있었다. K군, L군, G군이 그들이었는데 어쨋든 괜찮은 여직원에겐 어떻게든 들이댔다. 그렇지만 그들은 스토커도 아니었고 성희롱은 더더욱 아니었다. 내 의견으론 그들만큼 점잖게 들이대는 남자는 또 없었다. 그저 시간있으면 맥주나 한잔 하자, 오늘은 진짜 이쁘네 정도가… Continue Reading →

정후의 어린이날

다른 모든 아이들이 다 그렇겠지만 정후는 장난감보다 돌멩이와 물 흙과 나무 동물과 곤충을 탐험하는걸 가장 재미있어 한다. 그건 사실 크게 돈이 드는 놀이도 아니다.  마님이 마침 신구대식물원에 가자고 해서 좋다고했다. 식물원 전체의 테마는 두꺼비와 개구리가 아니었나 싶다, 입구부터 졸졸 흐르는… Continue Reading →

장기

부대평정 1991.7월초 헌병대에 자대배치를 받고 다음날 한 일은 아침부터 인사계와 내무반에 앉아 장기를 두는 일이었다.  첫 판은 백중세로 가는 듯 했으나 나를 얕잡아 본 인사계의 ‘포’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승부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 본진이 완전히 털리면서 인사계는 항복을 선언했다. 인사계는 혀를… Continue Reading →

농한기가 끝나나

설연휴가 지나고 막바로 강의와 이런 저런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한다.나로서는 좋은일 0. 덕평휴게소 우동 오늘(사실은 어제) 아침 8시가 되기전 덕평휴게소. 강의전 우동을 먹으며… 난 덕평 휴게소 우동이 좋다. 뭐랄까 고명이며 이런게 좀 더 정성스럽달까 그리고 맛도 더 있고 결정적으로 저 양념한… Continue Reading →

역사전쟁

부끄럽지만 솔직히 말한다면 나 같은 비전문가는 문제가 되는 역사교과서를 봐도 어느 부분이 식민사관에 젖은 부분인지 정확하게 도려내지 못한다. 문제가 된 교학사 교과서라 하더라도 일반인들에게 이상한 점을 지적하라면 아마 한개도 지적해내지 못할 수도 있다. 내용이 ‘독도는 일본땅이다’, ‘일제가 고맙게도 우리를 근대화로… Continue Reading →

사진앱으로 포토북 만들기

그간의 변화 : 구글포토 지난 포스트에서 여러분들에게 사진에 관해 두 가지 화두를 던졌다. 1) 어디에 보관할 것인가?와 2) 단순 저장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글을 쓴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 구글은 I/O 행사에서 ‘구글포토’를 발표했다. 무료라는 점도 놀라웠지만 애플보다 더 애플답게… Continue Reading →

올해 강의를 마감하고…

1. 지난 4년간의 매출분석중… 전통적으로 1월은 속절없이 보냈었구나. 그래도 다행인건 내년 1월은 내내 두개의 코칭 프로그램 운영으로 꽉 채워져 있다는것. 나머지 시간엔 맘잡고 책이나 완성해야… 2. 2014년은 1월 놀고 2월엔 4월말까지 제안프로젝트에 엮여 다른일을 거의 못한데다가 세월호 사건이후 일거리가 급감…. Continue Reading →

어린시절 음악에 대한 걱정

80년대초. 매년 대학가요제를 즐겨 보고 있었는데 이미 초딩시절 산울림과 썰물을 경험하면서 음악의 순수함에 대해 느꼈고 정오차의 바윗돌 이후 뭔가 기류가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린나이에 느끼고 있었다. 우습게도 난 초딩을 졸업할때 즈음 더이상 대학가요제에 기대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이제 음악의… Continue Reading →

양평 가말댁, 10점만점에 10점

지난주말 처가댁 식구들과 하루 나들이로 양평을 갔다. 아침부터 양평으로 가는 차가 밀려 천신만고끝에 도착. 그러나 그렇게 도착한 보람이 있었으니…  양평의 가말댁… 대가족의 점심식사에 정말 좋은 곳이다. 가말댁 입구, 이 동네는 양평에서 37번 국도를 따라 조금 들어와야 하는 아주 조용한 곳이다…. Continue Reading →

성남 몽당마켓 & 특템 노트

성남 아트센터에서 몽당마켓인가 하는 디자이너들의 벼룩시장이 열린다는 얘기를 듣고 집에서 3분거리라 급출동.  사진위주의 초간단 리뷰만 작성해본다. 아주 작은 벼룩시장이지만 유니크하고 레어한 아이템들이 몇 개 보인다. 주로 이런 공예 소품들이 많았다. 딸래미라도 있었으면 사주련만… 그런데 정후는 머리묶는 방울을 자꾸 집어든다 ㅜㅜ… Continue Reading →

망원동

영등포 양남동에서 망원동으로 이사가던 날은 아직도 생각난다. 1975년 이른 봄이었던가? 정말 안개가 자욱해서 수십미터 앞도 안보였다. 날씨는 아직도 차가워서 손이 시려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엄마는 대단히 흥분된 표정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양남동 우리집은 한옥같은 구조여서 이런 저런것이 불편했다. 툇마루에 걸터앉는 것과 마당이…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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