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s: demitrio

문서 & 프레젠테이션 추천도서

By | 2022-01-26

오늘 추천할 서적들은 보고서 코치로서 문서와 프레젠테이션이 일상인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실용서입니다.   강의가 끝난 직후 노트북과 케이블을 정리해 가방에 넣고있다보면 몇 분이 오셔서 질문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질문이 책 한 권 분량으로 대답할만한, 범위가 넓은 질문들이죠.  자주 나오는 질문 네 가지와 그에 대한 대답으로 추천해 드릴만한 책 네 권을 소개합니다. 논증의 기술 앤서니… Read More »

가성비 조명을 모아보자

By | 2022-01-19

스탠드는 누구나 한 두개씩은 가지고 있다. LED의 가성비가 높아지며 10년전과는 양상이 완전히 달라진 느낌이다. 그 때 가장 가지고 싶은 스탠드가 Ramun Amuleto(라뮨 아물레또)였다. LED의 장점과 부드러운 관절과 각도 조절의 용이함에 예쁜 디자인까지 내 마음에 쏙 들었던 터라 집 근처에 있던 전시장을 기웃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50만원이란 가격표 앞에선 주저할 수 밖에 없었다.  그때쯤부터 가격이 저렴한 LED조명들이… Read More »

성당 냉면

By | 2022-01-09

망원1,2동, 합정동, 성산동, 서교동의 천주교 신자들은 그 시기에 모두 절두산성당에 다녔다. 난 국민학교에 다니던 6년 내내 이 성당에 다녔다. 절두산 성당은 주택가에서 멀찌기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집에서부터(현재의 한마음어린이 공원 바로앞 하드코어키친 자리가 우리집이었다) 성당까지 도보로 적어도 30분은 걸어가야 했다.  망원 2동에 사는 녀석들은 걷기엔 좀 멀어 합정동 로터리까지 버스를 타고 나와 성당앞 굴다리까지 이어지는 곧은… Read More »

팩차기 (혹은 컵차기)

By | 2022-01-07

복학생들을 중심으로 90년대초반 팩차기가 대유행했다. 복도를 지나는 길에 애들 네 명이 진지한 모습으로 팩차기 하는걸 보고 혀를차며 지나갔다. 어느날 복도를 지나는데 동기 두 명이 모자란 인원으로 어렵사리 팩차기를 하고 있었고 때마침 지나가는 나를 녀석들이 불러세워 쪽수를 맞추고자 했다. 나는 손사레를 쳤지만 결국 다른 애들이 올때까지만 맞춰주기로 하고 들어갔는데 조금 익숙해지니 팩차기 마성에 그만 흠뻑 빠지고… Read More »

밥돌이 2 : 제주 수학여행

By | 2022-01-06

여행 코스중 제주 조각공원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한 끼니는 거기서 먹도록 되어있었다.  맨 처음 일정표를 봤을때 내심 놀라 몇 번이나 확인을 했었다.  “조각공원에서 밥을 먹는다고요?”  “네네 거기 큰 식당이 있걸랑요. 가서 보시면 알아요”  과연 조각공원에 도착하자 우리학교 학생식당보다도 큰 식당이 있었다. 조각구경은 건성건성하고 다들 식당에  꾸역꾸역 모여들었다. 반찬은 이미 다 깔려있었고 지금 생각하면 해리포터에 나오는 식당같이… Read More »

많은 내용 어떻게 단순하게 구조화 할 것인가

By | 2022-01-05

시사 프레젠테이션 분석 아래 내용은 2017년 열렸던 100대 국정과제 정책콘서트의 프레젠테이션을 다시금 되새김질 차원에서 분석한 것으로 더 자세한 내용은 파워포인트블루스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17. 7.19 문재인정부 출범 60일을 즈음하여 열린 100대 국정과제 정책콘서트는 많은 내용을 발표해야 하는 프레젠테이션 기획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던져줬다.  70분간 열린 프레젠테이션은 사회자를 포함 총 12명이 등장한다  프레젠테이션의 구조를… Read More »

군대냉면

By | 2022-01-05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1990년대 초반 군대엔 냉면이 있었다. 더운 여름날  토요일 점심정도에  나왔는데 일주일에 한 번 또는 2주에 한 번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점심메뉴가 냉면일 때면 입맛이 없어 점심을 건너뛰는 병사들도 사병식당에 모여든다. 그리고 그들은 늦지않게 가야 그나마 덜 불은 냉면을 먹을 수 있다는걸 잘 알고있다.  점심시간에 위병소와 삼거리를 지키는 근무자들은 냉면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 Read More »

PEN에 대한 간단한 정리

By | 2022-01-02

① STABILO point88 카드에 스토리보드를 그리며 코칭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혼자 스토리보드를 적을땐 ④프릭션 0.38으로 꼼꼼하게 그리는 편인데 코칭할땐 빠르게 쓱쓱 그려내야 하므로 아무래도 종이위에서 더 잘나가는 이런 펜을 선호하게 되었다. 한 자루에 8백원 정도로 저렴하지만 취급하는 문구점이 줄어 어디서나 구하긴 어렵게 되었다.  ② STAEDTLER triplus fineliner ★ 위의 스타빌로 88와 정확히 같은 용도로 사용한다. 아래… Read More »

셔터스톡의 추천작가들

By | 2022-01-01

셔터스톡은 2010년부터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에 그림이나 일러스트를 넣기 위해 사용해왔다.  하나의 프레젠테이션내에서 그림이나 사진의 스타일과 느낌이 일관성있게 유지되어야 하므로  마음에 드는 하나의 그림을 찾아내면 같은 작가의 그림들 중 스타일이 같은 두번째와 세번째 그림을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이때문에 하나의 그림보다 작가에 주목하게 되었고 마음에 드는 그림체를 가진 작가가 같은 스타일의 그림체로 큰 컬렉션을 가지고 있을 때 보물을 찾아낸 듯… Read More »

동침

By | 2021-12-22

이 황당한 이야기를 하려면 내 오랜 친구 S군에 대한 배경을 이해해야 하는데 그 이야기를 시작하면 본론에 접근조차 할 수 없어 건너뛰기로 한다. 국민학교 시절부터 친했던 S군은 세상에서 사라진 후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을 잡았을 즈음 다시 내 앞에 나타났다. 황당하게도 그렇게 다시 나타나서 한다는 얘기가 결혼이었다.  결혼직전 나에게 신부감을 소개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신부는 정말 멀쩡했다. … Read More »

타자기

By | 2021-11-14

난 열심히 타자치고 있는데 인사계가 의자에서 꾸벅꾸벅 졸고 일어나더니 그런다.  자긴 타자소리가 자장가 같이 들리는데 내 타자치는 소리가 제일 리드미컬해서 듣기 좋다나?  아닌게 아니라 타자기는 컴퓨터 키보드보다 훨씬 소리가 큰데도 남이 치는 소리는 듣기 좋을 때가 있다.  난 부대에서 지급된 커다란 올리베티 타자기를 썼는데 이건 많이 치면 손가락이 아파 가끔 저려올 때가 있다. 특히 받침을… Read More »

마인드헌터 – In the Light (Led Zeppelin)

By | 2021-11-11

마인드 헌터 시즌1 에피소드10 마지막에 흘러나오는 Led Zeppelin의 In the Light에 전율하다 마인드헌터를 만든 사람이 스릴러의 거장 데이비드 핀처라고 호사가들이 떠들기 시작했을 때 난 일부러라도 마인드헌터를 외면했다. 에일리언3-세븐-파이트클럽-벤자민버튼 같은 영화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유명세에 편승해 작품을 억지로 감상할 마음은 더더욱 없었기 때문이었다. (웃긴건 핀처의 작품은 거의 빼놓지 않고 봤다는 사실) 그래서 결국 핀처에 대한… Read More »